‘청년 문화예술패스’ 도입…19세 청년 1인당 ‘15만 원’ 지원

입력 2023.12.28 (11:19) 수정 2023.12.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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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브리핑▲ 28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브리핑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28일) '문화예술 3대 전략,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3대 전략을 보면, ▲ 예술인 지원 혁신 ▲ 문화향유 환경 혁신 ▲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입니다. 이와 함께 부문별로 모두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예술인 지원금 3배 확대…최대 1억 원

▲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핵심 기조는 기존 개인·소액 다건·일회성·직접지원을 대규모 프로젝트·다년간·간접지원 방식으로 바꿔 파이를 키우겠다는 겁니다.

2023년 기준, 문화예술진흥기금 1건당 평균 3천만 원 규모입니다. 이 지원 규모를 2027년까지 세 배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건당 1억 원 수준까지 지원금 규모가 오르게 됩니다.

또, 예술인들이 다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금 내 다년간 지원사업 비율을 내년 15%를 시작으로 점차 늘려 2027년에는 25%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공간 제공도 늘리고, 국립예술단체의 청년교육단원을 올해 95명에서 내년 205명으로 3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 청년 문화 활동 지원…1인당 최대 15만 원

▲ 뮤지컬 ‘레미제라블’▲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 문화예술패스'입니다.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등 순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내년 처음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1인당 최대 15만 원(국비 10만 원+지방비 최대 5만 원 매칭)의 금액이 지원됩니다. 이 사업을 위해 내년 한 해에만 문체부 예산 170억 원이 투입됩니다.

또, 내년 신규로 시행하는 문화예술 전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등 문화 취역지역에 1천만~6천만 원, 소규모·중소도시에는 2억~5억 원의 중형 규모의 공연·전시 개최를 지원합니다.

경기·강원권에 개방형 수장시설과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전국 문화예술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1조 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 문화·예술, 분야별 K-브랜드 만든다


소액 다건의 중첩되는 지원사업들을 정리해 웰컴대학로(연극) 등 장르별 대표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향후 신설되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서계동 국립공연예술센터 등 국립시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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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문화예술패스’ 도입…19세 청년 1인당 ‘15만 원’ 지원
    • 입력 2023-12-28 11:19:13
    • 수정2023-12-28 1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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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브리핑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28일) '문화예술 3대 전략,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3대 전략을 보면, ▲ 예술인 지원 혁신 ▲ 문화향유 환경 혁신 ▲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입니다. 이와 함께 부문별로 모두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예술인 지원금 3배 확대…최대 1억 원

▲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핵심 기조는 기존 개인·소액 다건·일회성·직접지원을 대규모 프로젝트·다년간·간접지원 방식으로 바꿔 파이를 키우겠다는 겁니다.

2023년 기준, 문화예술진흥기금 1건당 평균 3천만 원 규모입니다. 이 지원 규모를 2027년까지 세 배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건당 1억 원 수준까지 지원금 규모가 오르게 됩니다.

또, 예술인들이 다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금 내 다년간 지원사업 비율을 내년 15%를 시작으로 점차 늘려 2027년에는 25%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공간 제공도 늘리고, 국립예술단체의 청년교육단원을 올해 95명에서 내년 205명으로 3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 청년 문화 활동 지원…1인당 최대 15만 원

▲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 문화예술패스'입니다.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등 순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내년 처음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1인당 최대 15만 원(국비 10만 원+지방비 최대 5만 원 매칭)의 금액이 지원됩니다. 이 사업을 위해 내년 한 해에만 문체부 예산 170억 원이 투입됩니다.

또, 내년 신규로 시행하는 문화예술 전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등 문화 취역지역에 1천만~6천만 원, 소규모·중소도시에는 2억~5억 원의 중형 규모의 공연·전시 개최를 지원합니다.

경기·강원권에 개방형 수장시설과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전국 문화예술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1조 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 문화·예술, 분야별 K-브랜드 만든다


소액 다건의 중첩되는 지원사업들을 정리해 웰컴대학로(연극) 등 장르별 대표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향후 신설되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서계동 국립공연예술센터 등 국립시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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