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신규 암환자 27만여 명…생존율은 증가 추세

입력 2023.12.28 (12:17) 수정 2023.12.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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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1년 새로 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직전 해보다 10% 늘었고, 이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환자 생존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7만 7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4만 3,723명, 여성 13만 3,800명으로 모두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복지부는 코로나19로 줄었던 의료 이용이 회복되고, 대장암과 위암 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된 것을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습니다.

대장암과 폐암, 위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으로만 보면,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 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추정돼, 10명 중 4명 가까운 수는 생애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10년 전 65.5%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 중에서는 갑상선암이 100.1%, 전립선암, 유방암이 90%대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간암과 폐암은 30%대,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은 3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습니다.

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2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국내 암 유병자는 모두 243만 4천여 명입니다.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암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인 147만 9천5백여 명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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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 신규 암환자 27만여 명…생존율은 증가 추세
    • 입력 2023-12-28 12:17:02
    • 수정2023-12-28 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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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1년 새로 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직전 해보다 10% 늘었고, 이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환자 생존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7만 7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4만 3,723명, 여성 13만 3,800명으로 모두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복지부는 코로나19로 줄었던 의료 이용이 회복되고, 대장암과 위암 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된 것을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습니다.

대장암과 폐암, 위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으로만 보면,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 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추정돼, 10명 중 4명 가까운 수는 생애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10년 전 65.5%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 중에서는 갑상선암이 100.1%, 전립선암, 유방암이 90%대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간암과 폐암은 30%대,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은 3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습니다.

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2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국내 암 유병자는 모두 243만 4천여 명입니다.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암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인 147만 9천5백여 명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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