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극심한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코끼리

입력 2023.12.28 (12:47) 수정 2023.12.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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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코끼리 사체들이 발견됩니다.

짐바브웨에서는 11월~이듬해 3월까지가 우기이지만, 올해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건기가 길어지면서 공원 내 물웅덩이들이 이처럼 말라붙었습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이미 최소 1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물 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파라우/공원 관리 책임자 : "기후 변화로 지난 몇 해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체 코끼리 한 마리가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하루 200ℓ 정도.

물을 마시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코끼리들은 급기야 인근 주택가 수영장까지 접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립 공원 측이 태양광 동력 펌프를 설치해 물 공급에 힘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은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코끼리들의 비극적인 떼죽음은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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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12:47:58
    • 수정2023-12-28 12:58:45
    뉴스 12
아프리카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코끼리 사체들이 발견됩니다.

짐바브웨에서는 11월~이듬해 3월까지가 우기이지만, 올해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건기가 길어지면서 공원 내 물웅덩이들이 이처럼 말라붙었습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이미 최소 1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물 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파라우/공원 관리 책임자 : "기후 변화로 지난 몇 해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체 코끼리 한 마리가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하루 200ℓ 정도.

물을 마시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코끼리들은 급기야 인근 주택가 수영장까지 접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립 공원 측이 태양광 동력 펌프를 설치해 물 공급에 힘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은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코끼리들의 비극적인 떼죽음은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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