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물오른 득점력,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 잇는다

입력 2023.12.28 (21:48) 수정 2023.12.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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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보신대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한 경기 두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결정력을 과시했습니다.

박지성과 손흥민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대선배들의 성공신화를 이을 준비도 이제 마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적인 첫골의 주인공은 선구자 박지성이었습니다.

2006년 4월 아스널전에서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습니다.

뒤이어 레딩에서 환상적인 골을 선보였던 설기현.

수비형 미드필더로 스완지시티에서 뛴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골을 터트렸습니다.

지금까지 114골을 기록하고 아시아 최초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한 손흥민의 압도적인 골 행진 기록은 황희찬으로 이어졌습니다.

황희찬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이미 선배들이 세운 골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세 시즌만에 18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의 역대 2위 기록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저한테 큰 의미인 것 같은데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을 넣는다는 건 너무 영광이고 스스로에게도 자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황희찬의 오늘 골 중 두 번째 골에서는 기술적 완성도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을 높이 띄운 뒤 오른발로 툭 차서 골을 터트렸는데, 마치 브라질 펠레의 전설적인 월드컵 골장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오늘 2골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황희찬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또하나의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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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물오른 득점력,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 잇는다
    • 입력 2023-12-28 21:48:48
    • 수정2023-12-28 2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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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보신대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한 경기 두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결정력을 과시했습니다.

박지성과 손흥민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대선배들의 성공신화를 이을 준비도 이제 마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적인 첫골의 주인공은 선구자 박지성이었습니다.

2006년 4월 아스널전에서 루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습니다.

뒤이어 레딩에서 환상적인 골을 선보였던 설기현.

수비형 미드필더로 스완지시티에서 뛴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골을 터트렸습니다.

지금까지 114골을 기록하고 아시아 최초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한 손흥민의 압도적인 골 행진 기록은 황희찬으로 이어졌습니다.

황희찬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이미 선배들이 세운 골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세 시즌만에 18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의 역대 2위 기록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저한테 큰 의미인 것 같은데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을 넣는다는 건 너무 영광이고 스스로에게도 자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황희찬의 오늘 골 중 두 번째 골에서는 기술적 완성도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을 높이 띄운 뒤 오른발로 툭 차서 골을 터트렸는데, 마치 브라질 펠레의 전설적인 월드컵 골장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오늘 2골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황희찬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또하나의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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