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내년 분쟁 위험지역은 아프간·타이완, 한반도”

입력 2023.12.29 (00:07) 수정 2023.12.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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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이 한반도를 내년 분쟁의 위험이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28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동과 아프리카 상황이 악화했는데 내년에는 어느 지역이 악화할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지역에도 분쟁의 고리가 있다"며 "아프리카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과 한반도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타이완의 분리주의 경향을 공개적으로 부추기고 있는데 이는 중국 고유한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 지배 집단'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국가를 희생시키고 위기를 유발한다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악화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지배력에 집착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지정학적 음모에서 안전하지 않다"면서 "조만간 서방 동맹국들은 다극화 세계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러면 모든 문제가 이익의 균형을 바탕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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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9 00:07:20
    • 수정2023-12-29 03:01:48
    국제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반도를 내년 분쟁의 위험이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28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동과 아프리카 상황이 악화했는데 내년에는 어느 지역이 악화할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지역에도 분쟁의 고리가 있다"며 "아프리카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과 한반도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타이완의 분리주의 경향을 공개적으로 부추기고 있는데 이는 중국 고유한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 지배 집단'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국가를 희생시키고 위기를 유발한다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악화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지배력에 집착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지정학적 음모에서 안전하지 않다"면서 "조만간 서방 동맹국들은 다극화 세계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러면 모든 문제가 이익의 균형을 바탕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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