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789 비대위’ 오늘 공식 출범…‘젊은 비정치인’ 중심

입력 2023.12.29 (06:32) 수정 2023.12.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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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연직을 제외하고 한 위원장이 꾸린 지명직은 모두 8명.

평균연령 43살의 젊은 인사들이고, 대부분 비정치인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비대위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비정치인이 중심이 됐다는 겁니다.

열정과 헌신, 실력을 핵심 기준으로 꼽아온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사를 직접 선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그제 :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에 여기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죠. 정치를 바꾸는 어떤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는 면에서는 비대위는 또 그런 분들을 제가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직 2명을 제외한 지명직 위원을 보면, 8명 가운데 7명이 비정치인입니다.

평균 연령은 43살로, 직전 지도부보다 10살 가까이 젊어졌습니다.

'세대교체' 구도를 부각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86운동권 세대와 차별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인사들의 이력을 꼼꼼히 살피고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원들은 KBS에 한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는 것만이 정치의 목적이 될 수 없다"며 "서민과 약자를 챙기고 나라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로 채워진 점은 한곕니다.

민경우 위원의 경우, 발표 직후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이 논란이 돼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가 오늘부터 본격 출범하는 가운데, 전임 지도부가 임명한 주요 당직자들의 거취도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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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789 비대위’ 오늘 공식 출범…‘젊은 비정치인’ 중심
    • 입력 2023-12-29 06:32:01
    • 수정2023-12-29 0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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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연직을 제외하고 한 위원장이 꾸린 지명직은 모두 8명.

평균연령 43살의 젊은 인사들이고, 대부분 비정치인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비대위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비정치인이 중심이 됐다는 겁니다.

열정과 헌신, 실력을 핵심 기준으로 꼽아온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사를 직접 선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그제 :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에 여기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죠. 정치를 바꾸는 어떤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는 면에서는 비대위는 또 그런 분들을 제가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직 2명을 제외한 지명직 위원을 보면, 8명 가운데 7명이 비정치인입니다.

평균 연령은 43살로, 직전 지도부보다 10살 가까이 젊어졌습니다.

'세대교체' 구도를 부각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86운동권 세대와 차별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은 인사들의 이력을 꼼꼼히 살피고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원들은 KBS에 한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는 것만이 정치의 목적이 될 수 없다"며 "서민과 약자를 챙기고 나라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로 채워진 점은 한곕니다.

민경우 위원의 경우, 발표 직후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이 논란이 돼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가 오늘부터 본격 출범하는 가운데, 전임 지도부가 임명한 주요 당직자들의 거취도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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