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하·갈등 조장…“중국 댓글 조작 의심”
입력 2023.12.29 (07:14)
수정 2023.12.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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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중국인들이 자국에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조직적인 댓글 활동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국내 한 연구팀이 국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도 의심 사례를 상당수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입니다.
"경복궁은 중화문명의 한 자산", "반중 종자들은 전부 친일매국노" 등 친중국적 내용이 많고, "경상도 전라도는 이상한 말 쓰고 미개하다"며 지역을 비하하기도 합니다.
모두 하나의 계정 주인이 쓴 것으로 지난 4년여 동안 비슷한 내용의 댓글 만2천여 개를 작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의 우월함을 강조하거나 한국을 비하하고 국내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 온 계정 50개가 국내 한 연구팀에게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과 외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이 댓글들이 중국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의심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계정의 상당 부분에서 중국 어법이 드러나거나 댓글에 중국어가 섞여 있었습니다.
[윤민우/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 "(계정) 50개를 뽑아내서 네트워크 관계도를 그려보니까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났고 그다음에 이 글이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하는 현상들도 계정들마다 좀 나타났고요."]
다만 연구팀은 아이디의 도용 여부나 IP 주소 추적 등 수사기관의 도움 없이는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일부 중국인들이 자국에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조직적인 댓글 활동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국내 한 연구팀이 국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도 의심 사례를 상당수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입니다.
"경복궁은 중화문명의 한 자산", "반중 종자들은 전부 친일매국노" 등 친중국적 내용이 많고, "경상도 전라도는 이상한 말 쓰고 미개하다"며 지역을 비하하기도 합니다.
모두 하나의 계정 주인이 쓴 것으로 지난 4년여 동안 비슷한 내용의 댓글 만2천여 개를 작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의 우월함을 강조하거나 한국을 비하하고 국내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 온 계정 50개가 국내 한 연구팀에게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과 외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이 댓글들이 중국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의심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계정의 상당 부분에서 중국 어법이 드러나거나 댓글에 중국어가 섞여 있었습니다.
[윤민우/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 "(계정) 50개를 뽑아내서 네트워크 관계도를 그려보니까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났고 그다음에 이 글이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하는 현상들도 계정들마다 좀 나타났고요."]
다만 연구팀은 아이디의 도용 여부나 IP 주소 추적 등 수사기관의 도움 없이는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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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9 07:20:08
[앵커]
일부 중국인들이 자국에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조직적인 댓글 활동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국내 한 연구팀이 국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도 의심 사례를 상당수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입니다.
"경복궁은 중화문명의 한 자산", "반중 종자들은 전부 친일매국노" 등 친중국적 내용이 많고, "경상도 전라도는 이상한 말 쓰고 미개하다"며 지역을 비하하기도 합니다.
모두 하나의 계정 주인이 쓴 것으로 지난 4년여 동안 비슷한 내용의 댓글 만2천여 개를 작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의 우월함을 강조하거나 한국을 비하하고 국내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 온 계정 50개가 국내 한 연구팀에게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과 외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이 댓글들이 중국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의심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계정의 상당 부분에서 중국 어법이 드러나거나 댓글에 중국어가 섞여 있었습니다.
[윤민우/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 "(계정) 50개를 뽑아내서 네트워크 관계도를 그려보니까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났고 그다음에 이 글이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하는 현상들도 계정들마다 좀 나타났고요."]
다만 연구팀은 아이디의 도용 여부나 IP 주소 추적 등 수사기관의 도움 없이는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일부 중국인들이 자국에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조직적인 댓글 활동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국내 한 연구팀이 국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도 의심 사례를 상당수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입니다.
"경복궁은 중화문명의 한 자산", "반중 종자들은 전부 친일매국노" 등 친중국적 내용이 많고, "경상도 전라도는 이상한 말 쓰고 미개하다"며 지역을 비하하기도 합니다.
모두 하나의 계정 주인이 쓴 것으로 지난 4년여 동안 비슷한 내용의 댓글 만2천여 개를 작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의 우월함을 강조하거나 한국을 비하하고 국내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아 온 계정 50개가 국내 한 연구팀에게 포착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과 외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이 댓글들이 중국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의심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계정의 상당 부분에서 중국 어법이 드러나거나 댓글에 중국어가 섞여 있었습니다.
[윤민우/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 "(계정) 50개를 뽑아내서 네트워크 관계도를 그려보니까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타났고 그다음에 이 글이 복붙(복사해 붙여넣기)하는 현상들도 계정들마다 좀 나타났고요."]
다만 연구팀은 아이디의 도용 여부나 IP 주소 추적 등 수사기관의 도움 없이는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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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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