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비자물가 3.6% 상승…12월은 3.2%↑

입력 2023.12.29 (08:03) 수정 2023.12.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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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3.2%로 전 달(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년=100)로 2022년보다 3.6% 올랐습니다.

지난해(5.1%)보다는 둔화됐지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1%를 보였고, 2019년에는 0.4%까지 낮아졌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보다 4.0%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4%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품물가는 1년 전보다 4% 상승했고, 서비스물가는 3.3% 올랐습니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가공식품이 큰 폭(6.8%)으로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빵(9.5%), 우유(9.9%), 커피(12.6%)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서비스물가 가운데는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4.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8%에서 지난달 3.3%로 상승세가 꺾였고, 이달에는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7.7% 상승해 전달(7.2%)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사과가 54.4%, 토마토는 45.8%, 딸기는 23.2%, 파는 45.6%, 쌀은 10.4%, 귤은 20.9%, 포도는 17.8%, 배는 33.2% 올랐습니다.

계절이나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 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4.5%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1% 올랐습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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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소비자물가 3.6% 상승…12월은 3.2%↑
    • 입력 2023-12-29 08:03:36
    • 수정2023-12-29 09:19:21
    경제
2023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3.2%로 전 달(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년=100)로 2022년보다 3.6% 올랐습니다.

지난해(5.1%)보다는 둔화됐지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1%를 보였고, 2019년에는 0.4%까지 낮아졌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보다 4.0%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4%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품물가는 1년 전보다 4% 상승했고, 서비스물가는 3.3% 올랐습니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가공식품이 큰 폭(6.8%)으로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빵(9.5%), 우유(9.9%), 커피(12.6%)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서비스물가 가운데는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4.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8%에서 지난달 3.3%로 상승세가 꺾였고, 이달에는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7.7% 상승해 전달(7.2%)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사과가 54.4%, 토마토는 45.8%, 딸기는 23.2%, 파는 45.6%, 쌀은 10.4%, 귤은 20.9%, 포도는 17.8%, 배는 33.2% 올랐습니다.

계절이나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 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4.5%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1% 올랐습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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