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빌려 쓰는 척 유심카드만 슬쩍!

입력 2023.12.29 (09:47) 수정 2023.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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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곳곳에서 휴대전화기를 빌려 쓰는 척하면서 유심카드만 빼가는 신종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쉬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 손님의 요청으로 휴대 전화기를 빌려 준 뒤 전화기가 먹통이 되었던 겁니다.

[쉬씨/유심카드 도난 피해자 : "프런트로 와서 휴대전화기를 빌려 가더니 어딘가 통화를 하더라고요. 전화를 거는 척하고 유심카드를 빼낸 뒤 가짜를 끼워 놓은 거죠."]

이런 피해 사례는 최근 중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농구장이나 당구장 등에서 한쪽에 벗어놓은 외투 속에 든 휴대전화기를 슬쩍해 유심카드만 빼내 가거나, 경계심이 낮은 노인이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화기를 빌려 쓰는척하고 유심카드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렇게 훔친 유심카드는 전화 금융 사기단에 넘겨져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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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휴대폰 빌려 쓰는 척 유심카드만 슬쩍!
    • 입력 2023-12-29 09:47:25
    • 수정2023-12-29 16: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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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곳곳에서 휴대전화기를 빌려 쓰는 척하면서 유심카드만 빼가는 신종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쉬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 손님의 요청으로 휴대 전화기를 빌려 준 뒤 전화기가 먹통이 되었던 겁니다.

[쉬씨/유심카드 도난 피해자 : "프런트로 와서 휴대전화기를 빌려 가더니 어딘가 통화를 하더라고요. 전화를 거는 척하고 유심카드를 빼낸 뒤 가짜를 끼워 놓은 거죠."]

이런 피해 사례는 최근 중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농구장이나 당구장 등에서 한쪽에 벗어놓은 외투 속에 든 휴대전화기를 슬쩍해 유심카드만 빼내 가거나, 경계심이 낮은 노인이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화기를 빌려 쓰는척하고 유심카드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렇게 훔친 유심카드는 전화 금융 사기단에 넘겨져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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