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대 임금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위증죄로 고발 결정

입력 2023.12.29 (10:55) 수정 2023.1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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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임금 청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이 위증죄로 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어제(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15조에 따라 박 회장에 대한 위증죄 고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700억 원 가량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은 지난 10월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체불임금을 청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골프장(대유 몽베르CC)과 성남사옥 등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쓸 생각”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골프장 매각이 끝난 뒤에도 대유위니아 측은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몽베르 골프장 매각 이후 회사가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한 금액은 0원”이라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한 증언조차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엄정하고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박 회장의 임금체불 관여 혐의와 관련해 박 회장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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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0억대 임금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위증죄로 고발 결정
    • 입력 2023-12-29 10:55:27
    • 수정2023-12-29 10:58:20
    사회
체불임금 청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이 위증죄로 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어제(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15조에 따라 박 회장에 대한 위증죄 고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700억 원 가량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은 지난 10월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체불임금을 청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골프장(대유 몽베르CC)과 성남사옥 등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쓸 생각”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골프장 매각이 끝난 뒤에도 대유위니아 측은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몽베르 골프장 매각 이후 회사가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한 금액은 0원”이라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한 증언조차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엄정하고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박 회장의 임금체불 관여 혐의와 관련해 박 회장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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