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청·검찰청 폭파할 것” 팩스…‘일본발 협박 메일’ 동일범 추정

입력 2023.12.29 (11:15) 수정 2023.12.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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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검찰청 등 주요 기관들을 폭파하겠다는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9일) 오전 8시 40분쯤 한 외국인 지원센터로부터 “‘국세청ㆍ검찰청ㆍ방산청ㆍ경찰청ㆍ국방부 등 기관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접수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팩스 발신자가 자신의 이름을 ‘하세가와 료타’로 사칭했으며, 어제도 유사한 내용의 팩스가 국내 주요 시설에 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잇따랐던 ‘일본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합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일본 변호사 등을 사칭해 주요 시설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전자 우편 등이 전송됐는데, 당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거쳐 위해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실행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만일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주요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팩스와 전자우편 발신자를 추적하는 한편, 일본 경시청에 수사 공조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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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검찰청 등 주요 기관들을 폭파하겠다는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9일) 오전 8시 40분쯤 한 외국인 지원센터로부터 “‘국세청ㆍ검찰청ㆍ방산청ㆍ경찰청ㆍ국방부 등 기관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접수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팩스 발신자가 자신의 이름을 ‘하세가와 료타’로 사칭했으며, 어제도 유사한 내용의 팩스가 국내 주요 시설에 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잇따랐던 ‘일본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합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일본 변호사 등을 사칭해 주요 시설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전자 우편 등이 전송됐는데, 당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거쳐 위해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실행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만일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주요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팩스와 전자우편 발신자를 추적하는 한편, 일본 경시청에 수사 공조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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