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한국인 등 72명 사망’ 항공기 추락 원인은 조종 실수”
입력 2023.12.29 (11:23)
수정 2023.12.29 (1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초 한국인 부자(父子) 2명 등 72명의 목숨을 앗아간 네팔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네팔 당국이 조종사의 조종 실수로 동력이 차단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29일) 네팔 뉴스 포털 마이 리퍼블리카 등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임명한 사고 조사위원회는 전날 최종 보고서를 내고 당시 조종사들이 실수로 동력을 차단해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조사 위원이자 항공 기술자인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는 당시 조종사들이 이착륙 시 날개를 조정하는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조정하는 레버를 만져 '페더링' 위치에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가 공기 저항을 받아 기관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프로펠러 날개의 각도를 비행 방향과 나란하도록 눕혀 항력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바스톨라 위원은 이런 실수로 인해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추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 72-500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로 향하던 중 착륙 직전 추락했습니다.
승객 가운데에는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0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시각 오늘(29일) 네팔 뉴스 포털 마이 리퍼블리카 등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임명한 사고 조사위원회는 전날 최종 보고서를 내고 당시 조종사들이 실수로 동력을 차단해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조사 위원이자 항공 기술자인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는 당시 조종사들이 이착륙 시 날개를 조정하는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조정하는 레버를 만져 '페더링' 위치에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가 공기 저항을 받아 기관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프로펠러 날개의 각도를 비행 방향과 나란하도록 눕혀 항력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바스톨라 위원은 이런 실수로 인해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추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 72-500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로 향하던 중 착륙 직전 추락했습니다.
승객 가운데에는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0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팔 “‘한국인 등 72명 사망’ 항공기 추락 원인은 조종 실수”
-
- 입력 2023-12-29 11:23:39
- 수정2023-12-29 11:29:11
올해 초 한국인 부자(父子) 2명 등 72명의 목숨을 앗아간 네팔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네팔 당국이 조종사의 조종 실수로 동력이 차단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29일) 네팔 뉴스 포털 마이 리퍼블리카 등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임명한 사고 조사위원회는 전날 최종 보고서를 내고 당시 조종사들이 실수로 동력을 차단해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조사 위원이자 항공 기술자인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는 당시 조종사들이 이착륙 시 날개를 조정하는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조정하는 레버를 만져 '페더링' 위치에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가 공기 저항을 받아 기관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프로펠러 날개의 각도를 비행 방향과 나란하도록 눕혀 항력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바스톨라 위원은 이런 실수로 인해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추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 72-500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로 향하던 중 착륙 직전 추락했습니다.
승객 가운데에는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0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 시각 오늘(29일) 네팔 뉴스 포털 마이 리퍼블리카 등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임명한 사고 조사위원회는 전날 최종 보고서를 내고 당시 조종사들이 실수로 동력을 차단해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조사 위원이자 항공 기술자인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는 당시 조종사들이 이착륙 시 날개를 조정하는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조정하는 레버를 만져 '페더링' 위치에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가 공기 저항을 받아 기관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프로펠러 날개의 각도를 비행 방향과 나란하도록 눕혀 항력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바스톨라 위원은 이런 실수로 인해 "엔진이 공회전하면서 추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 72-500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로 향하던 중 착륙 직전 추락했습니다.
승객 가운데에는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0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홍수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