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주말에 눈·비 오며 일부 해소

입력 2023.12.29 (21:14) 수정 2023.12.29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9일)도 전국적으로 공기가 탁하고 미세먼지가 심각했습니다.

다행히 내일(30일)과 모레(31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는 일부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의도 한강공원이 텅 비었습니다.

이번 주 내내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산책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송시영/서울 영등포구 : "평소에 지하에 많이 있어서 모르긴 했는데 나오니까 확실히 탁한 느낌도 들고, 반대편 한강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4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는 등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남 영암에선 한때 139 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의 기세는 주말 사이 눈과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이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나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 산지 5에서 15cm, 서울 동북권과 경기 동부 2에서 7cm, 그 밖의 지역 1에서 5cm입니다.

일부 지역엔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낮고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서울과 경기도 동쪽, 강원도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이번 눈과 비는 올해 마지막 날인 모레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해넘이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다음주 월요일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신화정 정세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주말에 눈·비 오며 일부 해소
    • 입력 2023-12-29 21:14:46
    • 수정2023-12-29 22:04:52
    뉴스 9
[앵커]

오늘(29일)도 전국적으로 공기가 탁하고 미세먼지가 심각했습니다.

다행히 내일(30일)과 모레(31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는 일부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의도 한강공원이 텅 비었습니다.

이번 주 내내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산책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송시영/서울 영등포구 : "평소에 지하에 많이 있어서 모르긴 했는데 나오니까 확실히 탁한 느낌도 들고, 반대편 한강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4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는 등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남 영암에선 한때 139 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의 기세는 주말 사이 눈과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이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나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 산지 5에서 15cm, 서울 동북권과 경기 동부 2에서 7cm, 그 밖의 지역 1에서 5cm입니다.

일부 지역엔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낮고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서울과 경기도 동쪽, 강원도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이번 눈과 비는 올해 마지막 날인 모레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해넘이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다음주 월요일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신화정 정세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