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붕괴 속 홀로 빛난 손흥민 “손가락질 할 때 아냐”

입력 2023.12.29 (21:49) 수정 2023.12.29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의 완패에 웃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반 시즌 만에 지난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와 동률을 이루고도 고개를 떨궜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의 악몽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시작됐습니다.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브라이턴에 넘겨줬습니다.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나홀로 고군분투했지만, 붕괴된 수비 앞에선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19분 보고도 믿기 힘든 원더골에 세번째 골을, 로셀소의 백태클로 또한번 페널티킥을 내주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패색이 짙었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6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벨리스의 추격골을 도우며 시즌 5호 어시스트를 작성했습니다.

토트넘은 한 골을 더 만회하는데 그치며 브라이턴에 4대 2로 패했습니다.

네 골이나 내준 실망스러운 패배에 주장 손흥민도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우리의 실수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에게 손가락질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토트넘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16개로 늘었습니다.

지난 시즌 기록을 반 시즌 만에 달성한 손흥민은 팀 공격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손흥민은 주말 본머스전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비 붕괴 속 홀로 빛난 손흥민 “손가락질 할 때 아냐”
    • 입력 2023-12-29 21:49:21
    • 수정2023-12-29 21:55:24
    뉴스 9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의 완패에 웃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반 시즌 만에 지난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와 동률을 이루고도 고개를 떨궜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의 악몽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시작됐습니다.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브라이턴에 넘겨줬습니다.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나홀로 고군분투했지만, 붕괴된 수비 앞에선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19분 보고도 믿기 힘든 원더골에 세번째 골을, 로셀소의 백태클로 또한번 페널티킥을 내주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패색이 짙었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6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벨리스의 추격골을 도우며 시즌 5호 어시스트를 작성했습니다.

토트넘은 한 골을 더 만회하는데 그치며 브라이턴에 4대 2로 패했습니다.

네 골이나 내준 실망스러운 패배에 주장 손흥민도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우리의 실수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에게 손가락질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토트넘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16개로 늘었습니다.

지난 시즌 기록을 반 시즌 만에 달성한 손흥민은 팀 공격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손흥민은 주말 본머스전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