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현장

입력 2024.01.01 (06:37) 수정 2024.01.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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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룡의 해, 2024년을 맞아 해돋이 명소에서는 행사도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경북 포항 호미곶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나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많은 인파가 모여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데요.

경북 동해안에서는 오전 7시 26분에 독도를 시작으로, 오전 7시 31분 울릉도, 오전 7시 32분 호미곶 순으로 해가 떠오르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에서는 바다 위로 구름이 깔리면서 온전한 해를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곳 해맞이 광장에서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일출에 맞춰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이 진행되고, 떡국을 나눠 먹는 행사도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대구에서도 새해 첫날 수성구 천을산 등 8개 구와 군의 16개 행사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해맞이 행사가 정상 개최됨에 따라, 인파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4만 명이, 경북 31개 지역에서 총 10만 천 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경북 경찰청은 경찰 960여 명을 비롯해, 드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드론 관제 차량 등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또 6천6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통합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공유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 체계를 구축합니다.

포항시도 해맞이 광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교차로마다 교통근무자를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류의 화합과 화해를 상징하는 호미곶 상생의 손처럼, 2024년 갑진년 한 해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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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현장
    • 입력 2024-01-01 06:37:03
    • 수정2024-01-01 06:50:28
    뉴스광장 1부
[앵커]

청룡의 해, 2024년을 맞아 해돋이 명소에서는 행사도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경북 포항 호미곶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나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많은 인파가 모여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데요.

경북 동해안에서는 오전 7시 26분에 독도를 시작으로, 오전 7시 31분 울릉도, 오전 7시 32분 호미곶 순으로 해가 떠오르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에서는 바다 위로 구름이 깔리면서 온전한 해를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곳 해맞이 광장에서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일출에 맞춰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이 진행되고, 떡국을 나눠 먹는 행사도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대구에서도 새해 첫날 수성구 천을산 등 8개 구와 군의 16개 행사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해맞이 행사가 정상 개최됨에 따라, 인파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4만 명이, 경북 31개 지역에서 총 10만 천 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경북 경찰청은 경찰 960여 명을 비롯해, 드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드론 관제 차량 등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또 6천6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통합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공유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 체계를 구축합니다.

포항시도 해맞이 광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교차로마다 교통근무자를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류의 화합과 화해를 상징하는 호미곶 상생의 손처럼, 2024년 갑진년 한 해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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