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산본 아파트 화재…1명 사망·2명 중상

오늘(2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9층 세대에 살던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사망한 남성의 부인인 5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밖에도 같은 층에 사는 8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등 아파트 주민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큰 불을 잡은 뒤 오전 8시 반쯤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계단식이 아닌 복도식으로 되어 있어 연기가 바로 상부로 배출이되는 형태여서, 아파트 주민 전체적으로 크게 연기흡입을 많이 한 상태는 아닌 거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집 안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없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