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으로 최소 57명 사망…단전·단수로 이재민 고통

입력 2024.01.03 (07:08) 수정 2024.01.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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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 7.6의 강진이 휩쓴 노토반도 지역에선 피해가 속속 확인되면서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잇따르는 여진에 전기와 수도마저 끊겨 이재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기준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진원지와 가까운 와지마시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즈시에서도 2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60여 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2명이 중상이라고 이시카와현은 밝혔습니다.

실종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우리 딸 두 명이 아래 깔렸습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기준, 노토반도 일대에서 전기가 끊긴 가구는 3만여 곳에 달합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 수도 공급도 끊겼고, 통신도 장애를 빚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계속 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경험한 적이 없는 흔들림이었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 다행입니다."]

하지만,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구조 활동과 구호 물자 수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전력을 다해 정보 수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도로가 끊겨 노토반도 북부 지역에는 출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여진이 200차례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일부 지역엔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건축물이 많아 건물 추가 붕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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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3 07:08:24
    • 수정2024-01-03 0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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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6의 강진이 휩쓴 노토반도 지역에선 피해가 속속 확인되면서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잇따르는 여진에 전기와 수도마저 끊겨 이재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기준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진원지와 가까운 와지마시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즈시에서도 2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60여 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2명이 중상이라고 이시카와현은 밝혔습니다.

실종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우리 딸 두 명이 아래 깔렸습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기준, 노토반도 일대에서 전기가 끊긴 가구는 3만여 곳에 달합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 수도 공급도 끊겼고, 통신도 장애를 빚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계속 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경험한 적이 없는 흔들림이었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 다행입니다."]

하지만,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구조 활동과 구호 물자 수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전력을 다해 정보 수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도로가 끊겨 노토반도 북부 지역에는 출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고 작은 여진이 200차례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일부 지역엔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건축물이 많아 건물 추가 붕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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