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5년에 한 번 터지는, 대박 프랜차이즈를 찾아라 – 노승욱 대표(창톡), 이도원 대표(장사고수)

입력 2024.01.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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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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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에 장사 시작 2년 만에 4개 점포에서 50억 매출 올려
- 20대와 30대 창업자 증가 추세, 젊은 창업자는 리스크가 적어
- 대선 후보의 공약 등 살피면서 권리금도 고려해 창업
- 가격 파괴를 통해 소비자를 설득하는 ‘대흥정 시대’ 도래해
- 프랜차이즈 10호점까지 월 1억 이상 평균 매출이 나오는 브랜드를 골라야
- 5년에 한 번 정도, 망할 확률이 없는 막강한 브랜드가 등장해
- 방어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듯 다양한 브랜드로 다점포 확장하기도
- 프랜차이즈 점주 인터뷰 등 준비 기간을 길게 가져야
- 창업 시에 권리금을 고려한 부동산 투자의 관점도 중요해
- 프랜차이즈를 하려면 매출과 순이익 데이터만 봐라
- 개인 창업 시에는 오프라인 마케팅 등 외관이 중요해
- 자영업 한다고 한두 달 준비해서 시작하면 안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2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노승욱 대표(창톡), 이도원 대표(장사고수)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올 한 해 다들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특히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뭔가 더 희망을 보셔야겠죠. 분명히 경기는 참 쉽지 않다고 하는데 배워보면 됩니다. 잘 되시는 분한테. 창업 플랫폼 창업톡의 노승욱 대표 그리고 대전에서 가게 6개를 운영하고 있는 장사 고수 이도원 대표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승욱> 안녕하세요.

◆이도원> 안녕하세요.

◇이대호> 안녕하세요. 우선은 이도원 대표님.

◆이도원> 네.

◇이대호> 가게를 지금 6개 운영하시는 거예요?

◆이도원> 네, 개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이대호> 개수가 중요해요. 저희한테는. 그럼 매출이 더 중요한데 매출 여쭤볼까요?

◆이도원> 매출이.

◇이대호> 이거 농담으로 여쭤본 거예요. 아니, 말씀해 주셔도 되고요. 궁금해서 여쭤본 거니까.

◆이도원> 저기 1년치가 집계된 수치는 아닌데 왜냐하면 연말에 오픈한 것들이 좀 있어서 그래서 작년에는 한 50억 정도.

◇이대호> 50억. 그러면 6개 가게 중에서 연말에 오픈한 것도 있으니까.

◆이도원> 2개 정도가 좀 늦게 오픈했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거의 한 4개의 가게를 운영을 해서 매출이 50억 원에. 대전에서 하신다고요?

◆이도원> 네, 대전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좀 가봐야겠는데 이거. 그런데 이도원 대표님 물론 주변에도 장사 고수님들이 많으실 수는 있는데 조금 이력이 특이하더라고요. 대기업에서 그것도 2차 전지를 담당하던 직원이었어요.

◆이도원> 네, 2차 전지 열심히 했었습니다.

◇이대호> 무슨 일을 했었던 거예요?

◆이도원> 저는 처음에는 배터리 논문이랑 특허 같은 거를 조사하는 R&D 쪽에 있었다가 SK로 넘어가면서는 공정 기술 엔지니어로 일했었습니다.

◇이대호> 연구개발과 공정기술. 대단한데요. 아니, 왜냐하면 2차 전지는 지금 대한민국의 대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미래가 유망한데 왜 그 대기업을 박차고 나가서 또 자영업을 시작하신 거예요.

◆이도원> 제가 사실 대기업을 선택한 것도 똑같은 논리였는데 제가 조금 그 괴짜 이런 걸 좋아하거든요. 제가 좀 반골기질 이런 게 좀 있는 편이어서 남들이 안 하는 거를 좀 좇아서 하는데 2차 전지도 아무도 안 할 때 제가 시작을 해서 좀 그렇게 성과를 낼 수가 있었고 그런데 회사 들어가서 어쨌든 저는 제 거를 하는 게 목표였는데 외식업을 보니까 이쪽이 제 거를 해서 이렇게 제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이대호> 나만의 것.

◆이도원> 그런 판단이 들어서 그래서 좀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대호> 남들이 안 할 때 하자, 남들이 안 하는 걸 하자. 아니, 그런데 좀 외람된 질문이긴 한데 굉장히 젊어 보이셔서. 아직 서른도 안 되셨다고.

◆이도원> 예, 그렇습니다.

◇이대호> 20대 후반의 나이에. 되는 사람은 뭐가 좀 다르네요. 노승욱 대표님. 청년 사장 그러니까 청년 창업 많이 는다고 하잖아요. 실제로도 그런가요?

★노승욱> 네, 실제로 통계를 보면 중기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자료가 2021년 기준인데 20대와 30대 창업자만 증가를 했습니다. 40대, 50대, 60대 이상은 다 감소를 했고요. 그런데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아직도 4050 이상이 한 70~80% 대다수기는 한데 요즘 최근 추세는 젊은 사장들이 늘고 있다. 이게 좀 취업난이기도 하고 또 취업했다가도 또 꼰대, 이런 것 때문에 또 박차고 나오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앞으로는 더 2030 젊은 창업자분들이 늘어나는 속도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정부에서 2025년에 병장 월급을 200만 원 넘게 주기로 했거든요. 그러면 한 18개월이죠. 지금 만기 제대하면 한 2000만 원 정도 목돈을 들고 나올 수 있어요. 다 모으면.

◇이대호> 물론 잘 안 쓰고 모으면.

★노승욱> 그러면 이 친구들이 한 서너 명 이렇게 동업을 하면 가게 하나 차릴 수 있죠.

◇이대호>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게 좀 말씀하셨습니다만 양면성이 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취업도 어려운 거고 그리고 어떤 분들은 그래도 건실한 기업에 잘 취업을 해야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 20대 때부터 30대 때부터 가게 차릴 생각을 하니 또 이렇게 또 생각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거든요.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좀 중장년 분들은 우려하실 수 있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창업은 사실 어느 세대든 간에 리스크가 큰 거거든요. 오히려 중장년층 때 퇴직금이랑 대출 다 영끌해서 창업하는 것도 마찬가지 현실이고 그런데 그렇게 해서 실패를 하면 재기가 더 어려운 나이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청년들은 그런 분도 봤거든요. 영끌해서 젊었을 때 대기업 다니다가 퇴사를 해서 창업을 했는데 자기는 이거 망해도 과외를 해서라도 다시 돈을 모아서 재기를 할 자신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젊어서 창업하는 게 리스크가 적다 이렇게 판단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이대호> 사실 정년퇴직하고 50대 후반, 60대에 창업하는 것보다 오히려 20~30대에 창업하는 게 실패했을 때 다시 한 번 기회를 잡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거꾸로 생각해 봄직하네요. 그런데 잠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병장 때까지 월급 모아서 다 창업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어떤 분들은 영끌까지 하는 거고 대출도 받는 거고. 젊은 나이에 이게 좀 그래도 자본이 필요한데 그건 어떻게 좀 조달하나요?

★노승욱> 젊었을 때 창업하는 거에 리스크가 자본과 네트워크가 부족하다거든요. 그거는 젊은 창업의 단점, 약점인데 이런 것들을 그래서 동업으로 요새 많이 창업을 하는 분들도 있고 또 요즘 지원 제도도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제 2023년부터 시작된 게 강한 소상공인 성장 지원 사업이라고 자영업에서도 스타트업처럼 어떤 사업 계획을 잘 써서 발표를 하면 최대 1억까지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는 정책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늘어나면서 잘 활용해서 창업하는 청년 사장님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이도원 사장님은 어떻게 시작하세요? 20대 때 창업을 한 거예요? 창업할 때의 나이가 그러면.

◆이도원> 저 스물일곱 때 했습니다.

◇이대호>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이도원> 아직 2년 안 됐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 스물아홉이라고. 김정희 님이 목소리 듣고 50대인 줄 아셨다고.

◆이도원> 정말요?

◇이대호> 이게 라디오거든요. 물론 유튜브로도 나가고 있습니다만 KBS 콩도 나가고 있고요. 50대 아니고요. 20대 후반입니다.

★노승욱> 제가 2030 프랜차이즈 대표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좀 조숙하십니다. 이제 사업을 해보면서 좀 많이 지금 세상을 빨리 이치를 깨달으셔서 그런지.

◆이도원> 해명을 좀 해야 되는데 제가 잠을 못 자서 대전에서 올라오느라고 목이 좀 쉬었습니다.

◇이대호> 오늘 아침에 올라오셨구나.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좀 다르기도 하고 이도원 대표님은 그러면 처음에 종잣돈은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이도원> 저도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고 막 저축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돈은 별로 없었는데 그래서 저도 말씀해 주신 대로 동업을 선택을 했고 그리고 또 한 가지 해볼 수 있는 게 투자를 받는 형식인데 저는 제 나름대로는 창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어서 되게 여러 명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투자해달라.

◇이대호> 실제로 창업을 하기 전에.

◆이도원> 카페에다가 글도 올려보고 제가 먼저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한테 컨택도 해보고 그래서 제가 작성한 사업계획서 만나서 카페에서 보여주면서 그렇게 해서 대출도 했고 그렇게 해서 좀 돈 마련해서 창업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게 해서 처음 시작하셨던 일이 어떤 거였던 거예요?

◆이도원> 처음에 요리주점.

◇이대호> 요리주점. 거기는 얼마 들던가요? 창업하는 데.

◆이도원> 저는 좀 싸게 한 편인데 3억 6000 들었습니다.

◇이대호> 그게 싸게 한 편이에요?

◆이도원> 저는 코로나 끝나기 전에 해서 인테리어비가 크게 두 번 크게 올랐었는데 저는 두 번 오르기 전 직전에 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기 전에 창업을 했다면 굉장히 조금 모험을 한 거잖아요.

◆이도원> 그런데 그때 상황이 그러니까 제 나름대로는 확신이 있었던 게 그 대선 후보 2명이 공약이 다 어떻게 보면 영업 제한을 푸는 쪽이었고 저는 원래 한 10년 동안 권리금이 있던 자리를 무권리로 계약을 했거든요. 그래서 10년 전까지 부동산 다 돌아다니면서 권리금이 얼마였냐, 직전 거래 가격 비교하면서 그러면 제가 무권리에 계약을 해서 대통령이 바뀌고 권리금이 생기면 그것도 돈이겠다 싶어서 그렇게 좀 무모하게 했습니다.

◇이대호> 무모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다 계획이 있었던 거네요. 분석도 해보고. 대선 공약까지 보고 대선 이후에는 이게 뭐라 해야 됩니까? 그 집합 제한 풀리겠구나 계산까지 하신 거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싸게 남들 어려울 때 역발상으로 창업을 하셨다라는 이야기고요. 이렇게 해서 어떻게 해서 매출이 2년 만에 50억까지 갔는지는 좀 뒤에 여쭤볼게요. 노승욱 대표님, 창업톡의 노승욱 대표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그러면 올해 지금 내가 당장 창업을 한다면 어느 쪽이 유망하겠는가 이런 방향이잖아요. 물론 이도원 대표는 좀 반대로 하신다고 했습니다만 일단 흐름을 좀 먼저 짚어주실까요?

★노승욱> 저희가 장사 고수 한 200명 분들을 제가 만나서 제 취재도 하고 또 그분들의 기고를 좀 엮어서 조만간 트렌드 책을 내려고 하는데.

◇이대호> 창업 트렌드.

★노승욱> 거기에 주요 내용 몇 가지를 좀 말씀을 드리면 일단 올해 자영업 경기는 최악일 거다. 정말 다들 전망이 안 좋으세요. 이거는 통계로도 나오는 게 은행권의 자영업 대출 부실률이 치솟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금융당국에서도 비상이 걸린 상태고 그래서 아마 총선이 끝나고 나면 어떤 경기 살리려고 했던 것들이 좀 그게 약간 부실을 터뜨리는 거를 막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현장에서도 그렇게 인식을 하고 계시다라는 거죠. 위험하다, 총선 이후에는 더 위험해질 것 같다라고.

★노승욱> 그래서 많이 어려울 거다. 그런데 이럴 때 어떻게 좀 대응을 해야 될까. 업종별로 보면 일단 카페에서는 저가 커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좀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디카페인이나 대체 커피가 앞으로는 좀 주목을 받지 않을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카페인을 좀 피하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 숙면의 중요성 이런 것도 중요해지고 또 숙박업계에서는 관광업은 올해 많이 활성화가 될 것 같아요. 작년에 한 1100만 명 정도 외국인이 왔거든요. 그게 코로나 때는 거의 없던 수요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새로운 수요고 그런데 이런 게 2024년에는 2천만 명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거든요. 그래서 그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팅하는 숙박업 중에서도 약간 호스텔인데 좀 더 공용 시설을 고급화한 포시텔이라는 게 좀 이렇게 주목받지 않을까 했고 마케팅적인 면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그동안 많이 했는데 이런 게 요새 좀 포화 상태다. 그래서 다시 오프라인 마케팅이 좀 늘어나지 않을까 그리고 준거 가격이라는 게 요즘은 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이대호> 준거 가격이라고 하면 어떤 기준이 되는 가격.

★노승욱> 그러니까 치킨은 얼마 피자는 얼마, 삼겹살 얼마 상식적으로 딱 생각하는 그런 가격들이 있었는데.

◇이대호> 치킨 1만 5천 원, 1만 7천원 그런데 이제는 2만 원 넘어가죠.

★노승욱> 그런데 요즘은 가격 파괴를 해서 소고기를 돼지고기보다 싸게 파는 데도 있고 그래서 가게별로 왜 내가 이 가격으로 팔아도 되는지에 대해서 소비자와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어떤 대흥정 시대, 이런 것들이 좀 주목받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대호> 대흥정 시대요.

★노승욱> 그러니까 소비자와 이 가격에 대해서 설득을 하고 이 가격에 우리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거를 보여주고 흥정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기존에는 흥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게 준거 가격이 있었거든요.

◇이대호> 기준이 되는 가격이 저기 딱 있으니까 그냥 정가처럼 그 주변에서 움직이는. 그런데 이제는 소비자와 고객들과 실제로 좀 밀당도 하고 흥정도 하면서.

★노승욱> 설득을 해야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대호> 오도록 설득을 해야 하는 이도원 대표님, 해서 그러면 지금 대전의 가게가 6개인데 이거 추가 출점하신다면서요? 추가로 더 사업 확장하신다고요?

◆이도원> 네, 항상 계획은 있습니다.

◇이대호> 얼마나 더 하실 거예요? 2024년에는.

◆이도원> 24년에는 그냥 계획하고 있는 거는 3개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럼 9개까지. 아니, 하는 것마다 잘 됩니까? 처음에 요리주점으로 시작을 해서 그러면 지금 6개의 매장이 다 요리주점이에요? 어때요?

◆이도원> 냉면집도 하나 껴 있는데 거의 요리주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좀 어떻게 일맥상통하는 업종인가요?

◆이도원> 업종은 다 다른데 일본식도 있고 중식도 있고 한식도 있고 그런데 제가 공부를 했던 건 아무래도 번화가 안에 있는 요리주점이다 보니까 그쪽으로 좀 많이 창업을 했습니다.

◇이대호> 번화가 안쪽에다가. 이거는 어떤 아이디어예요? 그래도 번화가가 가장 중요하다. 사람 모이는 곳이.

◆이도원> 그런 생각보다는 제가 처음에 그렇게 좀 대출까지 감행하면서 창업을 했던 이유가 그냥 제가 선택했던 프랜차이즈의 평균 매출이 높아서였는데 그러니까 제가 딱 10호점까지 보고 창업을 했거든요.

◇이대호> 10호점까지 본다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이도원> 10호점까지 출점이 되고 그게 매출이 뜨는 걸 보고 이 정도 경향성이면 내가 11호점 해도 똑같이 높은 매출이 나오겠다 싶어서 그래서 창업을 했던 건데.

◇이대호>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을 할 때 네 거기가 10호점까지 내는 걸 보고 10개가 다 잘 되네 이렇게 봤다는 거예요.

◆이도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결국에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은 서비스를 잘 해야 되고 위생을 잘 지켜야 되고 그리고 주방의 어떤 퀄리티를 일정하게 유지를 해줘야 되고 이런 어떤 요소들이 있는데 제가 단순히 매출만을 본 건 아니고 그 점주들을 부산까지 내려가면서 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 점주들의 역량, 가게 운영 역량이 어느 정도가 되고 제가 그걸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단을 좀 했었죠. 그런데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고 더 잘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저도 똑같은 매출이 나오겠다 싶었어요.

◇이대호> 어떤 저 정도의 평균 정도만 가도 되겠다. 내가 그 평균은 갈 수 있겠다. 그런데 그 평균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도원>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대호> 높았어요.

◆이도원> 그런 브랜드가 대한민국에서 제가 봤을 때는 한 5년에 하나씩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대호> 잘 되는 프랜차이즈.

◆이도원> 무조건 잘 되는, 거의 무조건 잘되는 프랜차이즈가. 예를 들면 저희가 스타벅스 하면 거의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렇게 브랜드 자체가 갖고 있는 파워가 아주 막강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이 주점 쪽이나 아니면 다른 업종에서도 몇 년에 하나씩 그런 것들이 나옵니다. 거의 주요 상권에 들어갔을 때는 거의 망할 확률이 없는.

◇이대호> 이게 어떤 유행을 타는 반짝 뜨는 이런 게 아니고요.

◆이도원> 네.

◇이대호> 어떤 면에서 그거를 간파하신 거예요?

◆이도원> 사실 이게 딱 상호를 말하면 이해가 쉬운데.

◇이대호> 그래도 저희가 공영 방송이니까.

◆이도원> 사실 여러 가지 봐야겠지만 제일 중요한 거는 누가 차려도 이 매출이 나온다라고 하는 그 데이터죠.

◇이대호> 데이터. 앞서서 그 10호점까지 운영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딱히 그분들이 뭔가 장사를 엄청 잘하시거나 노하우가 있었던 그런 거는 아닌데 어떤 좀 브랜드, 아니면 운영 이런 측면에서 더 나은 프랜차이즈다. 이런 판단이 있었던 거예요.

◆이도원> 그러니까 누가 차려도 이렇게 매출이 나온다라고 하면 그건 결국에 운영의 요소가 많이 개입하는 게 아니고 브랜드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는 뜻이잖아요.

◇이대호> 그래서 그 같은 브랜드의 요리 주점을 몇 개 정도 하신 거예요.

◆이도원> 같은 브랜드는 아니고 다 다른 브랜드인데.

◇이대호> 그래요. 그런데 이게 잘 되면 같은 브랜드 내에서 그 프랜차이즈 같은 업종을 지역을 여러 군데 쓰면서 하잖아요. 왜 그렇게 안 하고 여러 프랜차이즈를 하신 거예요.

◆이도원> 그런데 사실 그 선택이 맞는 선택이었는데 제 딴에는 다른 업종도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어느 정도 좀 둘 중에 하나잖아요. 해봤던 걸 또 하거나 안 해봤던 것에 도전하거나였는데 저는 좀 도전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러니까 제 주변에 프랜차이즈 매장 많이 하시는 분들은 그냥 A사 하나의 매장으로 성공을 하면 A-1, A-2 이런 식으로 창업을 이어가시던데 그게 아니라 그냥 A사, B사, C사, D사를 막 여러 개 섞어가면서 도전을 하신 거네요.

◆이도원>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런 케이스가 좀 많이 있나요? 노승욱 대표님.

★노승욱> 그게 장단점이 있는 게 가게를 여러 개 하는 분들을 우리 말로는 다점포 점주라고 그러고 미국에서는 메가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요. 메가 프랜차이즈가 미국에서 70년대부터 증가를 했어요. 이제 맥도날드가 가맹 사업을 하면서 그래서 그때는 처음에는 동일 브랜드로 여러 개를 늘리는, 방금 말씀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90년대부터는 다 브랜드로 다점포를 늘리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이걸 멀티 브랜드 메가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이거의 장점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음으로써 경기 민감형 브랜드와 경기 방어형 브랜드를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주점으로만 하면 코로나 같은 사태가 터지면 싹 망한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편의점 같은 거는 경기 방어형이니까 또 몇 개 넣고 그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을 하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이게 나중에 방어형이 된다.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된다.

★노승욱> 리스크를 헤지를 하는 거죠.

◇이대호> 그러네요. 그런데 그 대세 프랜차이즈가 5년 주기로 나온다고요? 그건 어떻게 찾을 수 있습니까?

◆이도원> 그러니까 5년 주기라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얘기를 했을 때 5년에 하나쯤은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파워가 막강한 브랜드들이.

◇이대호> 대박 브랜드가 나온다.

◆이도원> 네, 네.

◇이대호> 제가 성공 예감이 11시쯤 끝나니까 그 뒤에는 좀 할 수 있거든요. 좀 알려주세요. 어떻게 찾는 겁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김은수 님도 브랜드가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저희가 공영 방송이다 보니까 특정 브랜드는 말씀을 드리기가 좀 어렵고요. 그 찾는 방법이 뭔지만 방법론으로 좀 이야기해보죠.

◆이도원> 아, 지금요?

◇이대호> 네, 네.

◆이도원> 우선 제일 중요한 건 이게 업종마다 그 기준이 다르겠지만 예를 들면 40평 정도 출점하는 주점이라고 봤을 때는 평균적으로 1억이 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이대호> 1억이 어떤 게 1억이까요?

◆이도원> 월 매출이.

◇이대호> 월 매출.

◆이도원> 1억이 넘어야 한다. 그 정도의 데이터가 나왔을 때는 그거는 운영을 잘 못하는 사람을 앉혀놔도 그 브랜드 파워가 너무 막강하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굉장히 줄어든다 생각을 해요.

◇이대호> 그러니까 이거는 그전에 이 같은 프랜차이즈를 하고 계시는 다른 분들의 케이스를 보면서 분석을 한다라는 거죠.

◆이도원> 예,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그러니까 간단하게 얘기하면 10개가 차려져 있고 그 10개가 다 1억이 넘으면 그거는 해볼 만한 건데, 중요한 거는 점주들의 인터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진짜 속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 10명을 다 만나셔야 돼요.

◇이대호> 어떤 프랜차이즈 업주는 월 매출이 3억이고 누구는 5천만 원이고 누구는 5억이고 누구는 2천만 원, 이게 아니라. 각각 다 평균적으로 한 우리도 한 1억 이상씩은 해요. 우리도 1억 이상씩은 할 때. 그럼 그 10개의 점주를 다 직접 만나셨어요?

◆이도원> 저는 10명 다 만나지 않았는데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났습니다.

◇이대호> 발로 뛰었다.

◆이도원> 네.

◇이대호> 그렇게 해서 그분들에게 직접 듣는 거죠. 내가 만약에 할 수 있을까. 본사에게도 듣고요.

★노승욱> 이게...

◇이대호> 네, 노승욱 대표님.

★노승욱> 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요. 그러니까 내가 이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다. 창업을 하고 싶다 이렇게 계약금을 내면 상권 원하는 상권에 주변의 점주분들의 연락처를 다 줍니다. 가서 만나봐라.

◇이대호> 만나봐라.

★노승욱> 네,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한 게 거짓이 아니다라는 거를 가서 확인해 봐라.

◇이대호> 당연하죠. 프랜차이즈 본사는 당연히 좋은 말만 해 주겠죠.

★노승욱>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걸 제공을 안 해요. 개인정보다 해서.

◆이도원> 저희 법에도 비슷한 법이 있긴 한데 이게 좀 유명무실한 법이어서 지켜지지는 않고 있는데.

◇이대호> 개인 정보여서.

◆이도원> 그러니까 법적으로,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가 어디 지역에 차리면 인근 가맹점 10개의 데이터를 서면으로 본사는 제출을 해야 돼요. 그런데 사실 이거를 지키는 본사를 저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그 데이터. 합리적인 데이터를 제공을 해야 되고. 왜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예상 매출 같은 걸 제공을 하긴 하더라고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이도원> 그것도 제출해야 됩니다. 법적으로.

◇이대호> 그런데 그게 사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거고요. 그게 또 누가 장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그런데 이도원 대표님이 직접 보신 건 누가 하더라도 월 매출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프랜차이즈. 그게 중요하네요. 실제로 보니까 이거는 내가 지금 2차 전지 연구 개발하다가 나와서 장사를 시작을 해도 월 매출 1억 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던 거고요. 시작하니까 바로 그렇게 되던가요?

◆이도원> 저는 운이 좋았었던 케이스여서 예상보다는 훨씬 잘 됐습니다.

◇이대호> 하여튼 잘 되는 사람들은 다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바탕에는 분석이 있었다. 그런데 그 앞에서 잠깐 이야기를 해 주신 게 번화가를 택하셨다고 해요.

◆이도원> 네.

◇이대호> 그런데 번화가는 출점 비용도 좀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데.

◆이도원> 맞습니다.

◇이대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사업도 다 번화가에 하신 거예요?

◆이도원> 예, 그렇습니다.

◇이대호>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이도원> 저는 개인적으로 창업을 할 때 굉장히 크게 고려하는 요소가 이거를 약간 부동산 투자 관점으로 바라보는 건데. 저는 그 번화가에는 보통 권리금이라는 게 존재하거든요.

◇이대호> 비싸죠.

◆이도원> 그게 권리금이 유형이 바닥 권리금이라는 게 있고 영업 권리금이 있는데, 영업 권리금은 말 그대로 한 달에 얼마가 남으니 얼마를 줘. 이런 개념인 거고. 바닥 권리금은 그냥 논리가 없습니다. 허구의 개념인 거고 그냥 없는 거예요.

◇이대호> 그냥 부르는 게 값이다.

◆이도원> 부르는 게 값인 거고. 그건 그 어떤 논리적인 근거도 없이 그냥 거기 있는 임차인이 부르는 게 값인 거거든요.

◇이대호> 안 주면 안 팔아, 안 주면 안 넘겨, 이거니까요.

◆이도원> 네, 그래서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영업 권리금은 대충 공식이 있지만 바닥 권리금은 공식도 없고. 그래서 잘만 찾으면 이 바닥에 이 자리, 이런 어떤 구조면은 이 정도 가격이 적당하다고 보여지는데. 제가 물건을 찾고 찾고 계속 찾다 보면 정말 싸게 나오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제 어떤 협상력에 따라서도 또 그 임차인의 얼마나 급한 상황인지에 따라서도 제가 정말 가치 있는 점포를 값싼 권리금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겨요. 저는 이거를 되게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래서 번화가 위주로 창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물론 이게 오늘 이 자리에서 거의 몇십 분 이야기 듣는다고 해서 바로 우리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이게 또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그러면 그 번화가에서도 기존에 영업을 하던 그 매장 그대로를 인수하신 것도 있고 아니면 아예 새로 그 자리에다가 인테리어부터 가게 간판부터 싹 다 새로 하신 것도 있고 그런 거예요?

◆이도원> 그대로 한 거는, 그런 거는 없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그런데 바닥 권리금은 주고 인수를 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거기에다 넣은 거고요?

◆이도원> 네, 거의 그랬습니다.

◇이대호> 그러면은 뭔가 이게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일 수도 있겠네요.

◆이도원> 예, 그렇죠.

◇이대호> 그런데 아까 1호점은 팬데믹이 끝나기 전에 권리금 없이 시작했다고 하셨고. 그 뒤부터는 좀 권리금을 주셨다는 거예요?

◆이도원> 그 뒤에도 거의 권리금 없이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거의 없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집합 제한이, 팬데믹이 끝나고 나서도요?

◆이도원> 네, 네.

◇이대호> 어떻게 혹시...

◆이도원> 하나 좀 도움이 될 만한 사례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이미 상가가 빽빽하게 다 들어가 있고 그 자리가 지닌 가치가 높아서 너도 나도 들어오고 싶어 해서 기본적으로 모든 점포가 다 바닥 권리금 1억 이상씩 형성되어 있는 그런 상권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권들이 있는데 거기서 기회가 나올 수 있는 경우가 거기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인데 그 주차장에 신축 건물이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대전에서 장사하고 있는 다른 동네에서 딱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거기 딱 한 군데만 건물이 올라갈 수 있었고 그러면 그 자리는 무조건 바닥 권리금이 생기는 자리인 거죠. 딱 거기만 비어 있는 자리니까. 그런데 처음에 그 가게를 계약하는 경우에는 권리금이 없이 들어갈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기존 임차인이 없으니까 권리금을 줄 사람이 없는 거죠. 그러면 그거를 계약하면 만약에 시세가 1억이라고 하면 사실상 1억을 버는,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건물주분 한 네 달 동안 쫓아다니면서 어떻게 장사할 건지 PPT 발표까지 하면서.

◇이대호> 건물주한테.

◆이도원> 네, 따냈던 그런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대호> 그 건물 자리에 나를 입주시켜 달라, 그럼 내가 장사 잘해서 당신의 건물 가치도 높여드리겠다. 이런 식으로.

◆이도원> 네, 사실 그게 장사하시는 분들 많이 하는 멘트긴 한데 그건 사실 메리트가 없습니다. 건물주한테.

◇이대호> 그러면 어떻게 설득하셨어요?

◆이도원> 저는 그냥 맨날 커피 사 들고 가고 좀 아양 떨고, 그런 게 훨씬 더 먹힙니다.

◇이대호> 그래요? 친해져라. 인간적으로도 다가가고.

◆이도원> 친해질 수 없더라도 정말 간절함을 어필을 하는 게 사실상 그분들이 아쉬운 게 없는 분들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런 인간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대호> 그래서 발로 뛰었다. 발로 뛰어서 건물주도 설득을 할 정도로. 진짜 대단합니다. 조금 전에 뉴스 속보 들어온 게 하나 있어가지고 조금 알려드릴게요. 이거 또 안 좋은 소식이네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됐고 지금 상태는 전해진 게 없는데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에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와 있습니다. 조금 좋은 소식을 저희가 전달해드렸어야 하는데, 다시 장사 자영업으로 돌아와서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권리금을 적게 주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건물주까지 설득을 하면서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실전 영업이 중요하잖아요. 메뉴도 그렇고. 네 손님들을 대하는 것도 그렇고. 이거에 대해서 조금 노하우를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데 사실 전체적인 장사를 시작을 한 건 2년 정도이고. 그 사이에 매장이 6개까지 늘었고, 지금 3개 더 늘릴 계획이고. 그러면 어떻게 하셨다는 거예요? 이게 물론 정답이 한 가지는 아닐 겁니다. 좀 압축을 좀 해볼까요?

◆이도원> 크게 제가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 할 때랑, 개인 창업할 때 중에 골라서 질문해 주시면 그거에 맞게 답변하겠습니다.

◇이대호> 지금 그러면 프랜차이즈는 몇 개예요?

◆이도원> 프랜차이즈를 3개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나머지 3개는 본인이 직접 간판 내걸고 하는 가게.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그러면 프랜차이즈라면. 대부분 본사에서 주는 레시피, 광고물, 영업 방식 거의 따라가잖아요.

◆이도원> 그렇죠. 프랜차이즈는 아까 말씀드린 게 저는 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대호> 분석이 중요하다. 시작하기 전에.

◆이도원> 네, 그런데 프랜차이즈 시장이 아직도 그 전통적인 후킹, 마케팅 기법을 쓰는데. 예를 들면 가장 잘 되는 가게의 가장 잘 됐던 달의 순이익을 공개하면서.

◇이대호> 사람을 꿰는 거죠.

◆이도원> 네, 그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아주 전통적인 방식의 사람을 후킹하는 그런 어떤 기법들을 쓰는데, 사실 그런 거에 휘둘리시면 안 되는 게 첫 번째고.

◇이대호> 본인이 분석해야 된다.

◆이도원> 네. 그리고 영업 전화가 엄청 많이 올 텐데, 한 번 문의를 넣으면. 그런 거는 다 제쳐두고 오로지 점주들을 만나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다른 데이터는 보지 말고 오로지 매출과 순이익만 보라. 제가 이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인 것 같습니다.

◇이대호> 본인이 발로 뛰어야 되는 거고, 평균도 보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 이쪽 무지한 사람이 영업을 해도 과연 잘 될 수 있을 것이냐, 그게 프랜차이즈니까.

◆이도원> 그렇죠. 그러니까 운영이라는 어떤 변수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거는 그냥 브랜드가 가진 결정력이 컸을 때거든요.

◇이대호> 운영에 대한 변수는 낮추고 브랜드의 힘을 높이는. 그러니까 프랜차이즈 본사에다 수수료 주고 하는 거죠. 그러면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직접 본인의 간판을 걸고 하는 가게는요?

◆이도원> 네, 개인 창업 같은 경우에는 업종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서 제가 했던 주점 케이스를 말씀드리면. 번화가에 있는 주점 같은 경우에는 일단 외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대호> 외관. 지난번에 출연하신 분도 그 말씀하셨었죠. 외관이 중요하다고.

★노승욱> 네, 익스테리어.

◆이도원> 이게 마케팅 시장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인 건데, 결국에 우리가 한 고객이 가게를 방문하는 경로가. 예를 들면 SNS 마케팅을 통해서 이 가게에 가보고 싶었을 수도 있고, 지나다니다가 외관이 눈에 띄어서 방문할 수도 있잖아요. 이게 온라인 마케팅이 있고 오프라인 마케팅이 있는데. 지금 외식시장의 온라인 마케팅은 사실상 다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걸 어느 정도 아는 시대가 도래했고.

◇이대호> 그러니까 다들 똑같이 뭐 별스타그램 어디에 뭐 올리고 블로그 하고 다 똑같이 한다는 거죠. 이제는.

◆이도원> 다 똑같이 있고 어느 정도 학습하는 사장들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은 어느 정도 고였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렇다면 다시 오프라인 마케팅이 중요해지게 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거죠. 앞으로는.

◇이대호> 거꾸로 다시 오프라인이다.

◆이도원> 네. 그러면 그럴수록 더 화려한 외관, 더 눈에 띄는 외관이 되게 중요하고. 특히 20대 초반을 겨냥하는 번화가 주점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 게 중요합니다.

◇이대호> 9969님이 이 젊은이 보통 분이 아니군요. 뉘신지오라고. 대전에서 지금 저희가 장사고수로 창톡의 노승욱 대표와 함께 선정을 해서 모신 이도원 대표입니다. 29살인데 연매출이 50억 원이랍니다. 그다음은 또 뭐가 됩니까? 외형만으로 다 되는 건 아닐 거고요.

◆이도원> 그런데 사실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거는 우선 제가 제 주변에서 봤을 때는 자영업을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문제가 항상 발견돼요.

◇이대호> 저도 실수를 했네요. 지금 이도원 고수님한테 장사 시작하신 지 2년밖에 안 됐다라는 거를, 2년 만에 매출 50억 올렸다는 걸 되게 강조를 하는데. 사실 그전에 준비한 기간이 더 중요한 거네요.

◆이도원> 그럼요. 준비가.... 그러니까 저는 좀 의아한 게 저는 공대를 다녔었는데.

◇이대호> 2차전지 연구 개발하고.

◆이도원> 저는 사실 처음에 제가 원서 넣을 때 25살 그때 원서를 넣었던 게 루시드, 테슬라, 애플 그런 데 많이 넣었었는데, 다 유럽, 미국 가려고 넣은 거거든요.

◇이대호> 아예 취업을.

◆이도원> 네, 네.

◇이대호> 테슬라 루시드 이런 데다가.

◆이도원> 네,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는 많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이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가고 싶어 하는데 가면 울산이에요. 그리고 부산에 사는 동기도 삼성전자 지원하면 부산 사람이 경기도나 서울 수도권까지 올라가겠다는 마음인 거거든요. 붙으면 기쁜 마음으로 가겠죠. 그리고 보통 우리 학생들이 취업 준비까지 하면 대학 4년에 5~6년은 기본으로 준비를 한단 말이죠. 자기의 평생의 업을 할 때 있어서 이런 준비 기간과 거처를 옮길 이런 당연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우리 자영업 시장을 보면 정말로 제가 과장하는 게 아니라 한두 달 준비하고 시작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꼭 자기 연고지에서 하시려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이대호> 내가 아는 동네에서 해야지.

◆이도원> 자기 동네. 왜냐하면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서 하는 도전은 하기 싫으니까. 그거를 왜 그러느냐라고 물어보면은 거의 이렇게 대답해요. 예를 들면 내가 대전 사람이면 내 동네를 내가 잘 아니까라고 대답을 하는데, 사실 핑계거든요.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거는 내가 하려는 아이템의 경쟁 강도는 어떤지, 내가 하려는 아이템에 적합한 입지가 내가 하려는 상권에 없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러니까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떤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마침 내가 하려는 시기에 딱 빈 자리가 내가 원하는 자리가 나 있을 확률은 굉장히 적습니다. 그러면 한참 기다린다든가 아예 상권 자체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되는 그런 결정을 해야 되는 건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거의 못 봤습니다.

◇이대호> 일단 그러면 되는 환경에서 빨리 시작하시려고 하고.

◆이도원> 그렇죠. 그러니까 하고 싶을 때 하려고 하는 거죠.

◇이대호> 그런데 그게 아니다.

◆이도원> 네, 마음먹었을 때 하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인생에 한 번뿐이 없을 기회일 수 있는 건데, 창업이라는 게.

◇이대호> 그거를 그런 준비를 하고, 수년간에 걸쳐서 준비를 하고 스물일곱에 또 창업을 하셨고. 그런데 거의 장사 고수님들의 강조하는 포인트는 또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노승욱> 네, 그래서 고수분들이 공인중개사분들하고 친하게 지내라.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이분들이 좋은 물건을 제일 먼저 접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게 하루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고, 그래서 어떤 분은 제주시청 앞에서 분식집을 하면 되게 잘 되겠다. 여기까지 본인이 분석을 해서 그 근처의 공인중개사들한테 여기 좋은 물건 나오면 알려주세요. 그런데 이분이 전라도에 사셨던 분이거든요. 연락 올 때마다 비행기 타고 그렇게 7개월을 다녀서 마침내 좋은 자리를 발견을 하셨대요.

◇이대호> 그냥 하나 나왔다고 해서 내려가서 계약하는 게 아니라. 연락 오면 비행기 타고 내려가서 한번 보고.

★노승욱> 또 아니다 싶으면 다시 다음 거. 그래서 최대 2년까지 이렇게 발품을 파셨던 분도 제가 만나봤고요. 그러니까 진짜 입지, 좋은 입지가 금방 나오는 게 아니니까 좀 발품과 또 인내와 이런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그게 쉬운 게 아닙니다. 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도 항상 이렇게 장사 잘하시는 분, 잘 되시는 분한테 배울 게 정말 많습니다. 9368님이 이도원 대표님 대단하네요. 준비 기간 길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우리 남편 전공했고 경력 충분하고 전문 지식 많아서 대표님처럼 대박 나는 또 기대를 하고 계시다고. 많은 의견 또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이도원 대표님 또 앞으로도 사업 더 잘 되시길 바라겠고, 노승욱 대표님도 또 주변에 좋은 노하우 또 많이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창톡의 노승욱 대표, 그리고 대전에서 올라오신 장사 고수 이도원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승욱> 감사합니다.

◆이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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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5년에 한 번 터지는, 대박 프랜차이즈를 찾아라 – 노승욱 대표(창톡), 이도원 대표(장사고수)
    • 입력 2024-01-03 08:26:37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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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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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에 장사 시작 2년 만에 4개 점포에서 50억 매출 올려
- 20대와 30대 창업자 증가 추세, 젊은 창업자는 리스크가 적어
- 대선 후보의 공약 등 살피면서 권리금도 고려해 창업
- 가격 파괴를 통해 소비자를 설득하는 ‘대흥정 시대’ 도래해
- 프랜차이즈 10호점까지 월 1억 이상 평균 매출이 나오는 브랜드를 골라야
- 5년에 한 번 정도, 망할 확률이 없는 막강한 브랜드가 등장해
- 방어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듯 다양한 브랜드로 다점포 확장하기도
- 프랜차이즈 점주 인터뷰 등 준비 기간을 길게 가져야
- 창업 시에 권리금을 고려한 부동산 투자의 관점도 중요해
- 프랜차이즈를 하려면 매출과 순이익 데이터만 봐라
- 개인 창업 시에는 오프라인 마케팅 등 외관이 중요해
- 자영업 한다고 한두 달 준비해서 시작하면 안돼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2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노승욱 대표(창톡), 이도원 대표(장사고수)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올 한 해 다들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특히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뭔가 더 희망을 보셔야겠죠. 분명히 경기는 참 쉽지 않다고 하는데 배워보면 됩니다. 잘 되시는 분한테. 창업 플랫폼 창업톡의 노승욱 대표 그리고 대전에서 가게 6개를 운영하고 있는 장사 고수 이도원 대표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승욱> 안녕하세요.

◆이도원> 안녕하세요.

◇이대호> 안녕하세요. 우선은 이도원 대표님.

◆이도원> 네.

◇이대호> 가게를 지금 6개 운영하시는 거예요?

◆이도원> 네, 개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이대호> 개수가 중요해요. 저희한테는. 그럼 매출이 더 중요한데 매출 여쭤볼까요?

◆이도원> 매출이.

◇이대호> 이거 농담으로 여쭤본 거예요. 아니, 말씀해 주셔도 되고요. 궁금해서 여쭤본 거니까.

◆이도원> 저기 1년치가 집계된 수치는 아닌데 왜냐하면 연말에 오픈한 것들이 좀 있어서 그래서 작년에는 한 50억 정도.

◇이대호> 50억. 그러면 6개 가게 중에서 연말에 오픈한 것도 있으니까.

◆이도원> 2개 정도가 좀 늦게 오픈했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거의 한 4개의 가게를 운영을 해서 매출이 50억 원에. 대전에서 하신다고요?

◆이도원> 네, 대전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좀 가봐야겠는데 이거. 그런데 이도원 대표님 물론 주변에도 장사 고수님들이 많으실 수는 있는데 조금 이력이 특이하더라고요. 대기업에서 그것도 2차 전지를 담당하던 직원이었어요.

◆이도원> 네, 2차 전지 열심히 했었습니다.

◇이대호> 무슨 일을 했었던 거예요?

◆이도원> 저는 처음에는 배터리 논문이랑 특허 같은 거를 조사하는 R&D 쪽에 있었다가 SK로 넘어가면서는 공정 기술 엔지니어로 일했었습니다.

◇이대호> 연구개발과 공정기술. 대단한데요. 아니, 왜냐하면 2차 전지는 지금 대한민국의 대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미래가 유망한데 왜 그 대기업을 박차고 나가서 또 자영업을 시작하신 거예요.

◆이도원> 제가 사실 대기업을 선택한 것도 똑같은 논리였는데 제가 조금 그 괴짜 이런 걸 좋아하거든요. 제가 좀 반골기질 이런 게 좀 있는 편이어서 남들이 안 하는 거를 좀 좇아서 하는데 2차 전지도 아무도 안 할 때 제가 시작을 해서 좀 그렇게 성과를 낼 수가 있었고 그런데 회사 들어가서 어쨌든 저는 제 거를 하는 게 목표였는데 외식업을 보니까 이쪽이 제 거를 해서 이렇게 제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이대호> 나만의 것.

◆이도원> 그런 판단이 들어서 그래서 좀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대호> 남들이 안 할 때 하자, 남들이 안 하는 걸 하자. 아니, 그런데 좀 외람된 질문이긴 한데 굉장히 젊어 보이셔서. 아직 서른도 안 되셨다고.

◆이도원> 예, 그렇습니다.

◇이대호> 20대 후반의 나이에. 되는 사람은 뭐가 좀 다르네요. 노승욱 대표님. 청년 사장 그러니까 청년 창업 많이 는다고 하잖아요. 실제로도 그런가요?

★노승욱> 네, 실제로 통계를 보면 중기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자료가 2021년 기준인데 20대와 30대 창업자만 증가를 했습니다. 40대, 50대, 60대 이상은 다 감소를 했고요. 그런데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아직도 4050 이상이 한 70~80% 대다수기는 한데 요즘 최근 추세는 젊은 사장들이 늘고 있다. 이게 좀 취업난이기도 하고 또 취업했다가도 또 꼰대, 이런 것 때문에 또 박차고 나오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앞으로는 더 2030 젊은 창업자분들이 늘어나는 속도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정부에서 2025년에 병장 월급을 200만 원 넘게 주기로 했거든요. 그러면 한 18개월이죠. 지금 만기 제대하면 한 2000만 원 정도 목돈을 들고 나올 수 있어요. 다 모으면.

◇이대호> 물론 잘 안 쓰고 모으면.

★노승욱> 그러면 이 친구들이 한 서너 명 이렇게 동업을 하면 가게 하나 차릴 수 있죠.

◇이대호>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게 좀 말씀하셨습니다만 양면성이 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취업도 어려운 거고 그리고 어떤 분들은 그래도 건실한 기업에 잘 취업을 해야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 20대 때부터 30대 때부터 가게 차릴 생각을 하니 또 이렇게 또 생각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거든요.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좀 중장년 분들은 우려하실 수 있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창업은 사실 어느 세대든 간에 리스크가 큰 거거든요. 오히려 중장년층 때 퇴직금이랑 대출 다 영끌해서 창업하는 것도 마찬가지 현실이고 그런데 그렇게 해서 실패를 하면 재기가 더 어려운 나이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청년들은 그런 분도 봤거든요. 영끌해서 젊었을 때 대기업 다니다가 퇴사를 해서 창업을 했는데 자기는 이거 망해도 과외를 해서라도 다시 돈을 모아서 재기를 할 자신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젊어서 창업하는 게 리스크가 적다 이렇게 판단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이대호> 사실 정년퇴직하고 50대 후반, 60대에 창업하는 것보다 오히려 20~30대에 창업하는 게 실패했을 때 다시 한 번 기회를 잡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거꾸로 생각해 봄직하네요. 그런데 잠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병장 때까지 월급 모아서 다 창업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어떤 분들은 영끌까지 하는 거고 대출도 받는 거고. 젊은 나이에 이게 좀 그래도 자본이 필요한데 그건 어떻게 좀 조달하나요?

★노승욱> 젊었을 때 창업하는 거에 리스크가 자본과 네트워크가 부족하다거든요. 그거는 젊은 창업의 단점, 약점인데 이런 것들을 그래서 동업으로 요새 많이 창업을 하는 분들도 있고 또 요즘 지원 제도도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제 2023년부터 시작된 게 강한 소상공인 성장 지원 사업이라고 자영업에서도 스타트업처럼 어떤 사업 계획을 잘 써서 발표를 하면 최대 1억까지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는 정책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늘어나면서 잘 활용해서 창업하는 청년 사장님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이도원 사장님은 어떻게 시작하세요? 20대 때 창업을 한 거예요? 창업할 때의 나이가 그러면.

◆이도원> 저 스물일곱 때 했습니다.

◇이대호>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이도원> 아직 2년 안 됐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 스물아홉이라고. 김정희 님이 목소리 듣고 50대인 줄 아셨다고.

◆이도원> 정말요?

◇이대호> 이게 라디오거든요. 물론 유튜브로도 나가고 있습니다만 KBS 콩도 나가고 있고요. 50대 아니고요. 20대 후반입니다.

★노승욱> 제가 2030 프랜차이즈 대표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좀 조숙하십니다. 이제 사업을 해보면서 좀 많이 지금 세상을 빨리 이치를 깨달으셔서 그런지.

◆이도원> 해명을 좀 해야 되는데 제가 잠을 못 자서 대전에서 올라오느라고 목이 좀 쉬었습니다.

◇이대호> 오늘 아침에 올라오셨구나.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좀 다르기도 하고 이도원 대표님은 그러면 처음에 종잣돈은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이도원> 저도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고 막 저축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돈은 별로 없었는데 그래서 저도 말씀해 주신 대로 동업을 선택을 했고 그리고 또 한 가지 해볼 수 있는 게 투자를 받는 형식인데 저는 제 나름대로는 창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어서 되게 여러 명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투자해달라.

◇이대호> 실제로 창업을 하기 전에.

◆이도원> 카페에다가 글도 올려보고 제가 먼저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한테 컨택도 해보고 그래서 제가 작성한 사업계획서 만나서 카페에서 보여주면서 그렇게 해서 대출도 했고 그렇게 해서 좀 돈 마련해서 창업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게 해서 처음 시작하셨던 일이 어떤 거였던 거예요?

◆이도원> 처음에 요리주점.

◇이대호> 요리주점. 거기는 얼마 들던가요? 창업하는 데.

◆이도원> 저는 좀 싸게 한 편인데 3억 6000 들었습니다.

◇이대호> 그게 싸게 한 편이에요?

◆이도원> 저는 코로나 끝나기 전에 해서 인테리어비가 크게 두 번 크게 올랐었는데 저는 두 번 오르기 전 직전에 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기 전에 창업을 했다면 굉장히 조금 모험을 한 거잖아요.

◆이도원> 그런데 그때 상황이 그러니까 제 나름대로는 확신이 있었던 게 그 대선 후보 2명이 공약이 다 어떻게 보면 영업 제한을 푸는 쪽이었고 저는 원래 한 10년 동안 권리금이 있던 자리를 무권리로 계약을 했거든요. 그래서 10년 전까지 부동산 다 돌아다니면서 권리금이 얼마였냐, 직전 거래 가격 비교하면서 그러면 제가 무권리에 계약을 해서 대통령이 바뀌고 권리금이 생기면 그것도 돈이겠다 싶어서 그렇게 좀 무모하게 했습니다.

◇이대호> 무모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다 계획이 있었던 거네요. 분석도 해보고. 대선 공약까지 보고 대선 이후에는 이게 뭐라 해야 됩니까? 그 집합 제한 풀리겠구나 계산까지 하신 거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싸게 남들 어려울 때 역발상으로 창업을 하셨다라는 이야기고요. 이렇게 해서 어떻게 해서 매출이 2년 만에 50억까지 갔는지는 좀 뒤에 여쭤볼게요. 노승욱 대표님, 창업톡의 노승욱 대표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그러면 올해 지금 내가 당장 창업을 한다면 어느 쪽이 유망하겠는가 이런 방향이잖아요. 물론 이도원 대표는 좀 반대로 하신다고 했습니다만 일단 흐름을 좀 먼저 짚어주실까요?

★노승욱> 저희가 장사 고수 한 200명 분들을 제가 만나서 제 취재도 하고 또 그분들의 기고를 좀 엮어서 조만간 트렌드 책을 내려고 하는데.

◇이대호> 창업 트렌드.

★노승욱> 거기에 주요 내용 몇 가지를 좀 말씀을 드리면 일단 올해 자영업 경기는 최악일 거다. 정말 다들 전망이 안 좋으세요. 이거는 통계로도 나오는 게 은행권의 자영업 대출 부실률이 치솟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금융당국에서도 비상이 걸린 상태고 그래서 아마 총선이 끝나고 나면 어떤 경기 살리려고 했던 것들이 좀 그게 약간 부실을 터뜨리는 거를 막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현장에서도 그렇게 인식을 하고 계시다라는 거죠. 위험하다, 총선 이후에는 더 위험해질 것 같다라고.

★노승욱> 그래서 많이 어려울 거다. 그런데 이럴 때 어떻게 좀 대응을 해야 될까. 업종별로 보면 일단 카페에서는 저가 커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좀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디카페인이나 대체 커피가 앞으로는 좀 주목을 받지 않을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카페인을 좀 피하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 숙면의 중요성 이런 것도 중요해지고 또 숙박업계에서는 관광업은 올해 많이 활성화가 될 것 같아요. 작년에 한 1100만 명 정도 외국인이 왔거든요. 그게 코로나 때는 거의 없던 수요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새로운 수요고 그런데 이런 게 2024년에는 2천만 명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거든요. 그래서 그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팅하는 숙박업 중에서도 약간 호스텔인데 좀 더 공용 시설을 고급화한 포시텔이라는 게 좀 이렇게 주목받지 않을까 했고 마케팅적인 면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그동안 많이 했는데 이런 게 요새 좀 포화 상태다. 그래서 다시 오프라인 마케팅이 좀 늘어나지 않을까 그리고 준거 가격이라는 게 요즘은 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이대호> 준거 가격이라고 하면 어떤 기준이 되는 가격.

★노승욱> 그러니까 치킨은 얼마 피자는 얼마, 삼겹살 얼마 상식적으로 딱 생각하는 그런 가격들이 있었는데.

◇이대호> 치킨 1만 5천 원, 1만 7천원 그런데 이제는 2만 원 넘어가죠.

★노승욱> 그런데 요즘은 가격 파괴를 해서 소고기를 돼지고기보다 싸게 파는 데도 있고 그래서 가게별로 왜 내가 이 가격으로 팔아도 되는지에 대해서 소비자와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어떤 대흥정 시대, 이런 것들이 좀 주목받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대호> 대흥정 시대요.

★노승욱> 그러니까 소비자와 이 가격에 대해서 설득을 하고 이 가격에 우리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거를 보여주고 흥정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기존에는 흥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게 준거 가격이 있었거든요.

◇이대호> 기준이 되는 가격이 저기 딱 있으니까 그냥 정가처럼 그 주변에서 움직이는. 그런데 이제는 소비자와 고객들과 실제로 좀 밀당도 하고 흥정도 하면서.

★노승욱> 설득을 해야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대호> 오도록 설득을 해야 하는 이도원 대표님, 해서 그러면 지금 대전의 가게가 6개인데 이거 추가 출점하신다면서요? 추가로 더 사업 확장하신다고요?

◆이도원> 네, 항상 계획은 있습니다.

◇이대호> 얼마나 더 하실 거예요? 2024년에는.

◆이도원> 24년에는 그냥 계획하고 있는 거는 3개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럼 9개까지. 아니, 하는 것마다 잘 됩니까? 처음에 요리주점으로 시작을 해서 그러면 지금 6개의 매장이 다 요리주점이에요? 어때요?

◆이도원> 냉면집도 하나 껴 있는데 거의 요리주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좀 어떻게 일맥상통하는 업종인가요?

◆이도원> 업종은 다 다른데 일본식도 있고 중식도 있고 한식도 있고 그런데 제가 공부를 했던 건 아무래도 번화가 안에 있는 요리주점이다 보니까 그쪽으로 좀 많이 창업을 했습니다.

◇이대호> 번화가 안쪽에다가. 이거는 어떤 아이디어예요? 그래도 번화가가 가장 중요하다. 사람 모이는 곳이.

◆이도원> 그런 생각보다는 제가 처음에 그렇게 좀 대출까지 감행하면서 창업을 했던 이유가 그냥 제가 선택했던 프랜차이즈의 평균 매출이 높아서였는데 그러니까 제가 딱 10호점까지 보고 창업을 했거든요.

◇이대호> 10호점까지 본다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이도원> 10호점까지 출점이 되고 그게 매출이 뜨는 걸 보고 이 정도 경향성이면 내가 11호점 해도 똑같이 높은 매출이 나오겠다 싶어서 그래서 창업을 했던 건데.

◇이대호>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을 할 때 네 거기가 10호점까지 내는 걸 보고 10개가 다 잘 되네 이렇게 봤다는 거예요.

◆이도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결국에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은 서비스를 잘 해야 되고 위생을 잘 지켜야 되고 그리고 주방의 어떤 퀄리티를 일정하게 유지를 해줘야 되고 이런 어떤 요소들이 있는데 제가 단순히 매출만을 본 건 아니고 그 점주들을 부산까지 내려가면서 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 점주들의 역량, 가게 운영 역량이 어느 정도가 되고 제가 그걸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단을 좀 했었죠. 그런데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고 더 잘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저도 똑같은 매출이 나오겠다 싶었어요.

◇이대호> 어떤 저 정도의 평균 정도만 가도 되겠다. 내가 그 평균은 갈 수 있겠다. 그런데 그 평균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도원>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대호> 높았어요.

◆이도원> 그런 브랜드가 대한민국에서 제가 봤을 때는 한 5년에 하나씩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대호> 잘 되는 프랜차이즈.

◆이도원> 무조건 잘 되는, 거의 무조건 잘되는 프랜차이즈가. 예를 들면 저희가 스타벅스 하면 거의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그렇게 브랜드 자체가 갖고 있는 파워가 아주 막강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이 주점 쪽이나 아니면 다른 업종에서도 몇 년에 하나씩 그런 것들이 나옵니다. 거의 주요 상권에 들어갔을 때는 거의 망할 확률이 없는.

◇이대호> 이게 어떤 유행을 타는 반짝 뜨는 이런 게 아니고요.

◆이도원> 네.

◇이대호> 어떤 면에서 그거를 간파하신 거예요?

◆이도원> 사실 이게 딱 상호를 말하면 이해가 쉬운데.

◇이대호> 그래도 저희가 공영 방송이니까.

◆이도원> 사실 여러 가지 봐야겠지만 제일 중요한 거는 누가 차려도 이 매출이 나온다라고 하는 그 데이터죠.

◇이대호> 데이터. 앞서서 그 10호점까지 운영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딱히 그분들이 뭔가 장사를 엄청 잘하시거나 노하우가 있었던 그런 거는 아닌데 어떤 좀 브랜드, 아니면 운영 이런 측면에서 더 나은 프랜차이즈다. 이런 판단이 있었던 거예요.

◆이도원> 그러니까 누가 차려도 이렇게 매출이 나온다라고 하면 그건 결국에 운영의 요소가 많이 개입하는 게 아니고 브랜드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는 뜻이잖아요.

◇이대호> 그래서 그 같은 브랜드의 요리 주점을 몇 개 정도 하신 거예요.

◆이도원> 같은 브랜드는 아니고 다 다른 브랜드인데.

◇이대호> 그래요. 그런데 이게 잘 되면 같은 브랜드 내에서 그 프랜차이즈 같은 업종을 지역을 여러 군데 쓰면서 하잖아요. 왜 그렇게 안 하고 여러 프랜차이즈를 하신 거예요.

◆이도원> 그런데 사실 그 선택이 맞는 선택이었는데 제 딴에는 다른 업종도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어느 정도 좀 둘 중에 하나잖아요. 해봤던 걸 또 하거나 안 해봤던 것에 도전하거나였는데 저는 좀 도전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러니까 제 주변에 프랜차이즈 매장 많이 하시는 분들은 그냥 A사 하나의 매장으로 성공을 하면 A-1, A-2 이런 식으로 창업을 이어가시던데 그게 아니라 그냥 A사, B사, C사, D사를 막 여러 개 섞어가면서 도전을 하신 거네요.

◆이도원>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런 케이스가 좀 많이 있나요? 노승욱 대표님.

★노승욱> 그게 장단점이 있는 게 가게를 여러 개 하는 분들을 우리 말로는 다점포 점주라고 그러고 미국에서는 메가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요. 메가 프랜차이즈가 미국에서 70년대부터 증가를 했어요. 이제 맥도날드가 가맹 사업을 하면서 그래서 그때는 처음에는 동일 브랜드로 여러 개를 늘리는, 방금 말씀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90년대부터는 다 브랜드로 다점포를 늘리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이걸 멀티 브랜드 메가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이거의 장점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음으로써 경기 민감형 브랜드와 경기 방어형 브랜드를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주점으로만 하면 코로나 같은 사태가 터지면 싹 망한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편의점 같은 거는 경기 방어형이니까 또 몇 개 넣고 그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을 하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이게 나중에 방어형이 된다.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된다.

★노승욱> 리스크를 헤지를 하는 거죠.

◇이대호> 그러네요. 그런데 그 대세 프랜차이즈가 5년 주기로 나온다고요? 그건 어떻게 찾을 수 있습니까?

◆이도원> 그러니까 5년 주기라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얘기를 했을 때 5년에 하나쯤은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파워가 막강한 브랜드들이.

◇이대호> 대박 브랜드가 나온다.

◆이도원> 네, 네.

◇이대호> 제가 성공 예감이 11시쯤 끝나니까 그 뒤에는 좀 할 수 있거든요. 좀 알려주세요. 어떻게 찾는 겁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김은수 님도 브랜드가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저희가 공영 방송이다 보니까 특정 브랜드는 말씀을 드리기가 좀 어렵고요. 그 찾는 방법이 뭔지만 방법론으로 좀 이야기해보죠.

◆이도원> 아, 지금요?

◇이대호> 네, 네.

◆이도원> 우선 제일 중요한 건 이게 업종마다 그 기준이 다르겠지만 예를 들면 40평 정도 출점하는 주점이라고 봤을 때는 평균적으로 1억이 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이대호> 1억이 어떤 게 1억이까요?

◆이도원> 월 매출이.

◇이대호> 월 매출.

◆이도원> 1억이 넘어야 한다. 그 정도의 데이터가 나왔을 때는 그거는 운영을 잘 못하는 사람을 앉혀놔도 그 브랜드 파워가 너무 막강하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굉장히 줄어든다 생각을 해요.

◇이대호> 그러니까 이거는 그전에 이 같은 프랜차이즈를 하고 계시는 다른 분들의 케이스를 보면서 분석을 한다라는 거죠.

◆이도원> 예,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그러니까 간단하게 얘기하면 10개가 차려져 있고 그 10개가 다 1억이 넘으면 그거는 해볼 만한 건데, 중요한 거는 점주들의 인터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진짜 속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 10명을 다 만나셔야 돼요.

◇이대호> 어떤 프랜차이즈 업주는 월 매출이 3억이고 누구는 5천만 원이고 누구는 5억이고 누구는 2천만 원, 이게 아니라. 각각 다 평균적으로 한 우리도 한 1억 이상씩은 해요. 우리도 1억 이상씩은 할 때. 그럼 그 10개의 점주를 다 직접 만나셨어요?

◆이도원> 저는 10명 다 만나지 않았는데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났습니다.

◇이대호> 발로 뛰었다.

◆이도원> 네.

◇이대호> 그렇게 해서 그분들에게 직접 듣는 거죠. 내가 만약에 할 수 있을까. 본사에게도 듣고요.

★노승욱> 이게...

◇이대호> 네, 노승욱 대표님.

★노승욱> 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요. 그러니까 내가 이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다. 창업을 하고 싶다 이렇게 계약금을 내면 상권 원하는 상권에 주변의 점주분들의 연락처를 다 줍니다. 가서 만나봐라.

◇이대호> 만나봐라.

★노승욱> 네,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한 게 거짓이 아니다라는 거를 가서 확인해 봐라.

◇이대호> 당연하죠. 프랜차이즈 본사는 당연히 좋은 말만 해 주겠죠.

★노승욱>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걸 제공을 안 해요. 개인정보다 해서.

◆이도원> 저희 법에도 비슷한 법이 있긴 한데 이게 좀 유명무실한 법이어서 지켜지지는 않고 있는데.

◇이대호> 개인 정보여서.

◆이도원> 그러니까 법적으로,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가 어디 지역에 차리면 인근 가맹점 10개의 데이터를 서면으로 본사는 제출을 해야 돼요. 그런데 사실 이거를 지키는 본사를 저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그 데이터. 합리적인 데이터를 제공을 해야 되고. 왜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예상 매출 같은 걸 제공을 하긴 하더라고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이도원> 그것도 제출해야 됩니다. 법적으로.

◇이대호> 그런데 그게 사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거고요. 그게 또 누가 장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그런데 이도원 대표님이 직접 보신 건 누가 하더라도 월 매출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프랜차이즈. 그게 중요하네요. 실제로 보니까 이거는 내가 지금 2차 전지 연구 개발하다가 나와서 장사를 시작을 해도 월 매출 1억 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던 거고요. 시작하니까 바로 그렇게 되던가요?

◆이도원> 저는 운이 좋았었던 케이스여서 예상보다는 훨씬 잘 됐습니다.

◇이대호> 하여튼 잘 되는 사람들은 다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바탕에는 분석이 있었다. 그런데 그 앞에서 잠깐 이야기를 해 주신 게 번화가를 택하셨다고 해요.

◆이도원> 네.

◇이대호> 그런데 번화가는 출점 비용도 좀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데.

◆이도원> 맞습니다.

◇이대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사업도 다 번화가에 하신 거예요?

◆이도원> 예, 그렇습니다.

◇이대호>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이도원> 저는 개인적으로 창업을 할 때 굉장히 크게 고려하는 요소가 이거를 약간 부동산 투자 관점으로 바라보는 건데. 저는 그 번화가에는 보통 권리금이라는 게 존재하거든요.

◇이대호> 비싸죠.

◆이도원> 그게 권리금이 유형이 바닥 권리금이라는 게 있고 영업 권리금이 있는데, 영업 권리금은 말 그대로 한 달에 얼마가 남으니 얼마를 줘. 이런 개념인 거고. 바닥 권리금은 그냥 논리가 없습니다. 허구의 개념인 거고 그냥 없는 거예요.

◇이대호> 그냥 부르는 게 값이다.

◆이도원> 부르는 게 값인 거고. 그건 그 어떤 논리적인 근거도 없이 그냥 거기 있는 임차인이 부르는 게 값인 거거든요.

◇이대호> 안 주면 안 팔아, 안 주면 안 넘겨, 이거니까요.

◆이도원> 네, 그래서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영업 권리금은 대충 공식이 있지만 바닥 권리금은 공식도 없고. 그래서 잘만 찾으면 이 바닥에 이 자리, 이런 어떤 구조면은 이 정도 가격이 적당하다고 보여지는데. 제가 물건을 찾고 찾고 계속 찾다 보면 정말 싸게 나오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제 어떤 협상력에 따라서도 또 그 임차인의 얼마나 급한 상황인지에 따라서도 제가 정말 가치 있는 점포를 값싼 권리금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겨요. 저는 이거를 되게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래서 번화가 위주로 창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물론 이게 오늘 이 자리에서 거의 몇십 분 이야기 듣는다고 해서 바로 우리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이게 또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그러면 그 번화가에서도 기존에 영업을 하던 그 매장 그대로를 인수하신 것도 있고 아니면 아예 새로 그 자리에다가 인테리어부터 가게 간판부터 싹 다 새로 하신 것도 있고 그런 거예요?

◆이도원> 그대로 한 거는, 그런 거는 없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그런데 바닥 권리금은 주고 인수를 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거기에다 넣은 거고요?

◆이도원> 네, 거의 그랬습니다.

◇이대호> 그러면은 뭔가 이게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일 수도 있겠네요.

◆이도원> 예, 그렇죠.

◇이대호> 그런데 아까 1호점은 팬데믹이 끝나기 전에 권리금 없이 시작했다고 하셨고. 그 뒤부터는 좀 권리금을 주셨다는 거예요?

◆이도원> 그 뒤에도 거의 권리금 없이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거의 없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대호> 그러면 집합 제한이, 팬데믹이 끝나고 나서도요?

◆이도원> 네, 네.

◇이대호> 어떻게 혹시...

◆이도원> 하나 좀 도움이 될 만한 사례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이미 상가가 빽빽하게 다 들어가 있고 그 자리가 지닌 가치가 높아서 너도 나도 들어오고 싶어 해서 기본적으로 모든 점포가 다 바닥 권리금 1억 이상씩 형성되어 있는 그런 상권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권들이 있는데 거기서 기회가 나올 수 있는 경우가 거기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인데 그 주차장에 신축 건물이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대전에서 장사하고 있는 다른 동네에서 딱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거기 딱 한 군데만 건물이 올라갈 수 있었고 그러면 그 자리는 무조건 바닥 권리금이 생기는 자리인 거죠. 딱 거기만 비어 있는 자리니까. 그런데 처음에 그 가게를 계약하는 경우에는 권리금이 없이 들어갈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기존 임차인이 없으니까 권리금을 줄 사람이 없는 거죠. 그러면 그거를 계약하면 만약에 시세가 1억이라고 하면 사실상 1억을 버는,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건물주분 한 네 달 동안 쫓아다니면서 어떻게 장사할 건지 PPT 발표까지 하면서.

◇이대호> 건물주한테.

◆이도원> 네, 따냈던 그런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대호> 그 건물 자리에 나를 입주시켜 달라, 그럼 내가 장사 잘해서 당신의 건물 가치도 높여드리겠다. 이런 식으로.

◆이도원> 네, 사실 그게 장사하시는 분들 많이 하는 멘트긴 한데 그건 사실 메리트가 없습니다. 건물주한테.

◇이대호> 그러면 어떻게 설득하셨어요?

◆이도원> 저는 그냥 맨날 커피 사 들고 가고 좀 아양 떨고, 그런 게 훨씬 더 먹힙니다.

◇이대호> 그래요? 친해져라. 인간적으로도 다가가고.

◆이도원> 친해질 수 없더라도 정말 간절함을 어필을 하는 게 사실상 그분들이 아쉬운 게 없는 분들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런 인간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대호> 그래서 발로 뛰었다. 발로 뛰어서 건물주도 설득을 할 정도로. 진짜 대단합니다. 조금 전에 뉴스 속보 들어온 게 하나 있어가지고 조금 알려드릴게요. 이거 또 안 좋은 소식이네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됐고 지금 상태는 전해진 게 없는데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에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와 있습니다. 조금 좋은 소식을 저희가 전달해드렸어야 하는데, 다시 장사 자영업으로 돌아와서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권리금을 적게 주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건물주까지 설득을 하면서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실전 영업이 중요하잖아요. 메뉴도 그렇고. 네 손님들을 대하는 것도 그렇고. 이거에 대해서 조금 노하우를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런데 사실 전체적인 장사를 시작을 한 건 2년 정도이고. 그 사이에 매장이 6개까지 늘었고, 지금 3개 더 늘릴 계획이고. 그러면 어떻게 하셨다는 거예요? 이게 물론 정답이 한 가지는 아닐 겁니다. 좀 압축을 좀 해볼까요?

◆이도원> 크게 제가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 할 때랑, 개인 창업할 때 중에 골라서 질문해 주시면 그거에 맞게 답변하겠습니다.

◇이대호> 지금 그러면 프랜차이즈는 몇 개예요?

◆이도원> 프랜차이즈를 3개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나머지 3개는 본인이 직접 간판 내걸고 하는 가게.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그러면 프랜차이즈라면. 대부분 본사에서 주는 레시피, 광고물, 영업 방식 거의 따라가잖아요.

◆이도원> 그렇죠. 프랜차이즈는 아까 말씀드린 게 저는 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대호> 분석이 중요하다. 시작하기 전에.

◆이도원> 네, 그런데 프랜차이즈 시장이 아직도 그 전통적인 후킹, 마케팅 기법을 쓰는데. 예를 들면 가장 잘 되는 가게의 가장 잘 됐던 달의 순이익을 공개하면서.

◇이대호> 사람을 꿰는 거죠.

◆이도원> 네, 그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아주 전통적인 방식의 사람을 후킹하는 그런 어떤 기법들을 쓰는데, 사실 그런 거에 휘둘리시면 안 되는 게 첫 번째고.

◇이대호> 본인이 분석해야 된다.

◆이도원> 네. 그리고 영업 전화가 엄청 많이 올 텐데, 한 번 문의를 넣으면. 그런 거는 다 제쳐두고 오로지 점주들을 만나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다른 데이터는 보지 말고 오로지 매출과 순이익만 보라. 제가 이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인 것 같습니다.

◇이대호> 본인이 발로 뛰어야 되는 거고, 평균도 보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 이쪽 무지한 사람이 영업을 해도 과연 잘 될 수 있을 것이냐, 그게 프랜차이즈니까.

◆이도원> 그렇죠. 그러니까 운영이라는 어떤 변수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거는 그냥 브랜드가 가진 결정력이 컸을 때거든요.

◇이대호> 운영에 대한 변수는 낮추고 브랜드의 힘을 높이는. 그러니까 프랜차이즈 본사에다 수수료 주고 하는 거죠. 그러면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직접 본인의 간판을 걸고 하는 가게는요?

◆이도원> 네, 개인 창업 같은 경우에는 업종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서 제가 했던 주점 케이스를 말씀드리면. 번화가에 있는 주점 같은 경우에는 일단 외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대호> 외관. 지난번에 출연하신 분도 그 말씀하셨었죠. 외관이 중요하다고.

★노승욱> 네, 익스테리어.

◆이도원> 이게 마케팅 시장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인 건데, 결국에 우리가 한 고객이 가게를 방문하는 경로가. 예를 들면 SNS 마케팅을 통해서 이 가게에 가보고 싶었을 수도 있고, 지나다니다가 외관이 눈에 띄어서 방문할 수도 있잖아요. 이게 온라인 마케팅이 있고 오프라인 마케팅이 있는데. 지금 외식시장의 온라인 마케팅은 사실상 다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걸 어느 정도 아는 시대가 도래했고.

◇이대호> 그러니까 다들 똑같이 뭐 별스타그램 어디에 뭐 올리고 블로그 하고 다 똑같이 한다는 거죠. 이제는.

◆이도원> 다 똑같이 있고 어느 정도 학습하는 사장들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은 어느 정도 고였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렇다면 다시 오프라인 마케팅이 중요해지게 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거죠. 앞으로는.

◇이대호> 거꾸로 다시 오프라인이다.

◆이도원> 네. 그러면 그럴수록 더 화려한 외관, 더 눈에 띄는 외관이 되게 중요하고. 특히 20대 초반을 겨냥하는 번화가 주점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 게 중요합니다.

◇이대호> 9969님이 이 젊은이 보통 분이 아니군요. 뉘신지오라고. 대전에서 지금 저희가 장사고수로 창톡의 노승욱 대표와 함께 선정을 해서 모신 이도원 대표입니다. 29살인데 연매출이 50억 원이랍니다. 그다음은 또 뭐가 됩니까? 외형만으로 다 되는 건 아닐 거고요.

◆이도원> 그런데 사실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거는 우선 제가 제 주변에서 봤을 때는 자영업을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문제가 항상 발견돼요.

◇이대호> 저도 실수를 했네요. 지금 이도원 고수님한테 장사 시작하신 지 2년밖에 안 됐다라는 거를, 2년 만에 매출 50억 올렸다는 걸 되게 강조를 하는데. 사실 그전에 준비한 기간이 더 중요한 거네요.

◆이도원> 그럼요. 준비가.... 그러니까 저는 좀 의아한 게 저는 공대를 다녔었는데.

◇이대호> 2차전지 연구 개발하고.

◆이도원> 저는 사실 처음에 제가 원서 넣을 때 25살 그때 원서를 넣었던 게 루시드, 테슬라, 애플 그런 데 많이 넣었었는데, 다 유럽, 미국 가려고 넣은 거거든요.

◇이대호> 아예 취업을.

◆이도원> 네, 네.

◇이대호> 테슬라 루시드 이런 데다가.

◆이도원> 네,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는 많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이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가고 싶어 하는데 가면 울산이에요. 그리고 부산에 사는 동기도 삼성전자 지원하면 부산 사람이 경기도나 서울 수도권까지 올라가겠다는 마음인 거거든요. 붙으면 기쁜 마음으로 가겠죠. 그리고 보통 우리 학생들이 취업 준비까지 하면 대학 4년에 5~6년은 기본으로 준비를 한단 말이죠. 자기의 평생의 업을 할 때 있어서 이런 준비 기간과 거처를 옮길 이런 당연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우리 자영업 시장을 보면 정말로 제가 과장하는 게 아니라 한두 달 준비하고 시작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꼭 자기 연고지에서 하시려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이대호> 내가 아는 동네에서 해야지.

◆이도원> 자기 동네. 왜냐하면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서 하는 도전은 하기 싫으니까. 그거를 왜 그러느냐라고 물어보면은 거의 이렇게 대답해요. 예를 들면 내가 대전 사람이면 내 동네를 내가 잘 아니까라고 대답을 하는데, 사실 핑계거든요.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거는 내가 하려는 아이템의 경쟁 강도는 어떤지, 내가 하려는 아이템에 적합한 입지가 내가 하려는 상권에 없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러니까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떤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마침 내가 하려는 시기에 딱 빈 자리가 내가 원하는 자리가 나 있을 확률은 굉장히 적습니다. 그러면 한참 기다린다든가 아예 상권 자체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되는 그런 결정을 해야 되는 건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거의 못 봤습니다.

◇이대호> 일단 그러면 되는 환경에서 빨리 시작하시려고 하고.

◆이도원> 그렇죠. 그러니까 하고 싶을 때 하려고 하는 거죠.

◇이대호> 그런데 그게 아니다.

◆이도원> 네, 마음먹었을 때 하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인생에 한 번뿐이 없을 기회일 수 있는 건데, 창업이라는 게.

◇이대호> 그거를 그런 준비를 하고, 수년간에 걸쳐서 준비를 하고 스물일곱에 또 창업을 하셨고. 그런데 거의 장사 고수님들의 강조하는 포인트는 또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노승욱> 네, 그래서 고수분들이 공인중개사분들하고 친하게 지내라.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이분들이 좋은 물건을 제일 먼저 접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게 하루아침에 나오는 게 아니고, 그래서 어떤 분은 제주시청 앞에서 분식집을 하면 되게 잘 되겠다. 여기까지 본인이 분석을 해서 그 근처의 공인중개사들한테 여기 좋은 물건 나오면 알려주세요. 그런데 이분이 전라도에 사셨던 분이거든요. 연락 올 때마다 비행기 타고 그렇게 7개월을 다녀서 마침내 좋은 자리를 발견을 하셨대요.

◇이대호> 그냥 하나 나왔다고 해서 내려가서 계약하는 게 아니라. 연락 오면 비행기 타고 내려가서 한번 보고.

★노승욱> 또 아니다 싶으면 다시 다음 거. 그래서 최대 2년까지 이렇게 발품을 파셨던 분도 제가 만나봤고요. 그러니까 진짜 입지, 좋은 입지가 금방 나오는 게 아니니까 좀 발품과 또 인내와 이런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그게 쉬운 게 아닙니다. 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도 항상 이렇게 장사 잘하시는 분, 잘 되시는 분한테 배울 게 정말 많습니다. 9368님이 이도원 대표님 대단하네요. 준비 기간 길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우리 남편 전공했고 경력 충분하고 전문 지식 많아서 대표님처럼 대박 나는 또 기대를 하고 계시다고. 많은 의견 또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이도원 대표님 또 앞으로도 사업 더 잘 되시길 바라겠고, 노승욱 대표님도 또 주변에 좋은 노하우 또 많이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창톡의 노승욱 대표, 그리고 대전에서 올라오신 장사 고수 이도원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승욱> 감사합니다.

◆이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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