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빠진 리버풀은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입력 2024.01.03 (15:49) 수정 2024.01.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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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은 현재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쌓아 득점과 도움 모두 EPL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소속팀 리버풀도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렇다 보니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집트 국민과는 정반대로) 다음 주 막을 올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반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살라흐 없이도 폼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살라흐의 공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살라흐는 당장 오는 8일 아스널과의 FA컵 64강전을 시작으로 최대 8경기(리그 4경기, FA컵 2경기, 리그컵 2경기)에 결장한다. 그 중에는 리그에서 중요한 첼시전, 아스널전 등이 포함이다.


■스카이스포츠 '살라흐 빠진 리버풀은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스카이스포츠 '풋볼 쇼'의 패널들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살라흐가 빠진 상황은 리버풀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리버풀의 화려한 공격진에도 살라흐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리그 '최고의 선수' 살라흐가 빠진 리버풀은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와 다름없다고 표현했다. 리버풀의 근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적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친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마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향한다.

이같은 핵심 전력의 이탈이 올 초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리버풀과 더불어 걱정이 큰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EPL의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나란히 이번 시즌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살라흐와 함께) 꼽은 주장 손흥민 역시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파페 사르는 세네갈, 이브 비수마는 말리 유니폼을 입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뛴다.


■리버풀 · 토트넘 등 '선수 이탈' 고민 속에 맨시티만 웃는다!

리버풀과 선두 경쟁 중인 아스널도 엘네니(이집트)와 토미야스(일본)가 빠진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세네갈), 웨스트햄은 쿠두스(가나), 울버햄프턴도 황희찬(대한민국)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 선수를 6명이나 보유한 노팅엄 포리스트는 손흥민의 옛 동료인 오리에(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해 쿠야테(세네갈) 등이 소속팀을 잠시 떠나있게 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으로 팀마다 골치가 아픈 가운데 유일하게 근심 없는 팀이 하나 있다. 바로 지난 시즌 3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유럽과 남미 선수들로 꾸려진 스쿼드 덕분에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 선두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리버풀에 승점 5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어 이 기간에 1위 탈환까지 노린다. 더브라위너의 복귀란 새해 선물까지 받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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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라흐 빠진 리버풀은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 입력 2024-01-03 15:49:36
    • 수정2024-01-03 15:51:09
    스포츠K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은 현재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라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쌓아 득점과 도움 모두 EPL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소속팀 리버풀도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렇다 보니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집트 국민과는 정반대로) 다음 주 막을 올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반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살라흐 없이도 폼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살라흐의 공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살라흐는 당장 오는 8일 아스널과의 FA컵 64강전을 시작으로 최대 8경기(리그 4경기, FA컵 2경기, 리그컵 2경기)에 결장한다. 그 중에는 리그에서 중요한 첼시전, 아스널전 등이 포함이다.


■스카이스포츠 '살라흐 빠진 리버풀은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스카이스포츠 '풋볼 쇼'의 패널들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살라흐가 빠진 상황은 리버풀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리버풀의 화려한 공격진에도 살라흐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리그 '최고의 선수' 살라흐가 빠진 리버풀은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와 다름없다고 표현했다. 리버풀의 근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적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친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마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향한다.

이같은 핵심 전력의 이탈이 올 초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리버풀과 더불어 걱정이 큰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EPL의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이 나란히 이번 시즌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살라흐와 함께) 꼽은 주장 손흥민 역시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파페 사르는 세네갈, 이브 비수마는 말리 유니폼을 입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뛴다.


■리버풀 · 토트넘 등 '선수 이탈' 고민 속에 맨시티만 웃는다!

리버풀과 선두 경쟁 중인 아스널도 엘네니(이집트)와 토미야스(일본)가 빠진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세네갈), 웨스트햄은 쿠두스(가나), 울버햄프턴도 황희찬(대한민국)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 선수를 6명이나 보유한 노팅엄 포리스트는 손흥민의 옛 동료인 오리에(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해 쿠야테(세네갈) 등이 소속팀을 잠시 떠나있게 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으로 팀마다 골치가 아픈 가운데 유일하게 근심 없는 팀이 하나 있다. 바로 지난 시즌 3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유럽과 남미 선수들로 꾸려진 스쿼드 덕분에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 선두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리버풀에 승점 5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어 이 기간에 1위 탈환까지 노린다. 더브라위너의 복귀란 새해 선물까지 받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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