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우린 손흥민!·도미야스? 우린 김민재!

입력 2024.01.03 (21:49) 수정 2024.01.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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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에 아시안컵 탈환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은 숙명의 한일전에 모든 걸 걸고 있습니다.

현재 양팀 전력으로 볼때 일본을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그날이 설날이기도 해 더욱 관심이 높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출정식으로 아시안컵 여정을 화려하게 시작한 대표팀.

공항을 직접 찾은 팬들의 뜨거운 배웅 속에 결전지 카타르로 향했습니다.

도하는 월드컵 16강 기적을 안겨준 약속의 땅인 동시에, 아픔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숙적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번에도 일본은 우승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입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결승전에서 만날거라 생각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설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면 행복한 선물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17위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도 이번 대회에 무려 20명의 유럽파를 호출했습니다.

[모리야스/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아시아에서부터 우승으로 증명해야합니다."]

면면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무게감이 한 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공격진에선 일본 최고의 에이스는 미토마지만, 프리미어리그 통산 115골의 손흥민 앞에서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비진에서도 일본의 도미야스는 아스널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있는 반면,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원에선 파리의 골든보이 이강인이 절친 쿠보 앞에서 번뜩이는 왼발을 뽐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양팀 모두 역대 최강의 멤버로 평가되는 한일전은 성사가 된다면 아시안컵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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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토마? 우린 손흥민!·도미야스? 우린 김민재!
    • 입력 2024-01-03 21:49:24
    • 수정2024-01-03 2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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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에 아시안컵 탈환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은 숙명의 한일전에 모든 걸 걸고 있습니다.

현재 양팀 전력으로 볼때 일본을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그날이 설날이기도 해 더욱 관심이 높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출정식으로 아시안컵 여정을 화려하게 시작한 대표팀.

공항을 직접 찾은 팬들의 뜨거운 배웅 속에 결전지 카타르로 향했습니다.

도하는 월드컵 16강 기적을 안겨준 약속의 땅인 동시에, 아픔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숙적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이번에도 일본은 우승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입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결승전에서 만날거라 생각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설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면 행복한 선물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17위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도 이번 대회에 무려 20명의 유럽파를 호출했습니다.

[모리야스/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아시아에서부터 우승으로 증명해야합니다."]

면면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무게감이 한 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공격진에선 일본 최고의 에이스는 미토마지만, 프리미어리그 통산 115골의 손흥민 앞에서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비진에서도 일본의 도미야스는 아스널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있는 반면,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원에선 파리의 골든보이 이강인이 절친 쿠보 앞에서 번뜩이는 왼발을 뽐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양팀 모두 역대 최강의 멤버로 평가되는 한일전은 성사가 된다면 아시안컵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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