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지붕에 올라타고 난동”…고속도로 ‘길막’ 남성 달래준 사연 [제보]

입력 2024.01.04 (16:07) 수정 2024.01.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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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량에 올라타는 등 고속도로에서 '길막' 소동을 벌인 남성이 있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다른 차량들의 고속도로 통행을 막았습니다.

제보자 최기원 씨는 이날 고속도로 운전 중 교통 정체가 심한 걸 느꼈는데, 용달차를 세워 둔 한 남성이 길을 막고 있었다는 겁니다.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도로 바닥에 드러눕고 다른 차 지붕에 올라타거나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려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고 판단한 제보자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다른 시민과 함께 '길막' 남성을 달래기 시작했다는데요.

제보자 최기원 씨는 "돈을 빌려달라는 등 알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고 매우 흥분된 상태로 보였다"며 "대화를 시도하자 조금씩 가라앉는 게 보였고 한국도로공사 직원분들에게 맡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을 체포한 청주 청원경찰서는 남성을 병원에 바로 입원시켰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이상동기 범죄'가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신 병력 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차량에는 돌도 던진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재물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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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지붕에 올라타고 난동”…고속도로 ‘길막’ 남성 달래준 사연 [제보]
    • 입력 2024-01-04 16:07:54
    • 수정2024-01-04 16:13:50
    제대로 보겠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올라타는 등 고속도로에서 '길막' 소동을 벌인 남성이 있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다른 차량들의 고속도로 통행을 막았습니다.

제보자 최기원 씨는 이날 고속도로 운전 중 교통 정체가 심한 걸 느꼈는데, 용달차를 세워 둔 한 남성이 길을 막고 있었다는 겁니다.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도로 바닥에 드러눕고 다른 차 지붕에 올라타거나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려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고 판단한 제보자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다른 시민과 함께 '길막' 남성을 달래기 시작했다는데요.

제보자 최기원 씨는 "돈을 빌려달라는 등 알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고 매우 흥분된 상태로 보였다"며 "대화를 시도하자 조금씩 가라앉는 게 보였고 한국도로공사 직원분들에게 맡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을 체포한 청주 청원경찰서는 남성을 병원에 바로 입원시켰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이상동기 범죄'가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신 병력 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차량에는 돌도 던진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재물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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