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말&문화] 김해분청도자와 커피의 만남 ‘세라의 가배’
입력 2024.01.04 (19:36)
수정 2024.01.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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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주말엔문화, 오늘은 도자기의 도시, 김해로 갑니다.
조선 서민들의 도자기인 분청도자를 전시하는 박물관에서 커피를 주제로 한 특별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분청사기의 중심지 김해에 2009년 들어선 분청도자박물관입니다.
'김해' 글자가 가운데 또렷이 새겨진 접시, 김해 구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분청사기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어두운 느낌의 흙에 하얀색 분을 발랐다고 해서 '분'자를 씁니다. 굽고 나면 푸른 빛이 조금 돕니다. 그래서 푸를 '청'자를 써서 '분청'이라고 합니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15세기에서 16세기의 생활자기입니다.
서민적이면서 친근한 조선 분청사기의 명맥이 현대의 커피잔으로 이어집니다.
김해 도예가들이 전통 방식으로 빚은 드리퍼와 머그잔.
1861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조선에 '가배'가 처음 전해지던 그때를 연상시킵니다.
김해 도예가들은 커피잔마저 도자기처럼 영롱하고 기품 있게 빚어냈습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분청도자기뿐 아니라 가야시대 때도 '컵형 토기'라고 있습니다. 그 당시부터 여기에는 물을 담아 먹거나 뭔가를 마셨다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김해의 우수한 분청도자기와 커피를 주제로 마련한 기획전, '세라의 가배'입니다.
'세라'는 도자기를 뜻하는 영어 세라믹의 줄임말이고, '가배'는 커피가 조선에 처음 전해졌을 때 불리던 음역어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우리가 밥보다 김치보다 더 많이 먹는 게 커피였습니다. 김해에 있는 많은 도예가분이 커피와 도자기의 만남이 어떨까…."]
김해 도예가들의 커피와 관련된 도자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세라의 가배' 전은 4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자막제작:박부민
경남 주말엔문화, 오늘은 도자기의 도시, 김해로 갑니다.
조선 서민들의 도자기인 분청도자를 전시하는 박물관에서 커피를 주제로 한 특별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분청사기의 중심지 김해에 2009년 들어선 분청도자박물관입니다.
'김해' 글자가 가운데 또렷이 새겨진 접시, 김해 구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분청사기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어두운 느낌의 흙에 하얀색 분을 발랐다고 해서 '분'자를 씁니다. 굽고 나면 푸른 빛이 조금 돕니다. 그래서 푸를 '청'자를 써서 '분청'이라고 합니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15세기에서 16세기의 생활자기입니다.
서민적이면서 친근한 조선 분청사기의 명맥이 현대의 커피잔으로 이어집니다.
김해 도예가들이 전통 방식으로 빚은 드리퍼와 머그잔.
1861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조선에 '가배'가 처음 전해지던 그때를 연상시킵니다.
김해 도예가들은 커피잔마저 도자기처럼 영롱하고 기품 있게 빚어냈습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분청도자기뿐 아니라 가야시대 때도 '컵형 토기'라고 있습니다. 그 당시부터 여기에는 물을 담아 먹거나 뭔가를 마셨다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김해의 우수한 분청도자기와 커피를 주제로 마련한 기획전, '세라의 가배'입니다.
'세라'는 도자기를 뜻하는 영어 세라믹의 줄임말이고, '가배'는 커피가 조선에 처음 전해졌을 때 불리던 음역어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우리가 밥보다 김치보다 더 많이 먹는 게 커피였습니다. 김해에 있는 많은 도예가분이 커피와 도자기의 만남이 어떨까…."]
김해 도예가들의 커피와 관련된 도자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세라의 가배' 전은 4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자막제작: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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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04 22:02:08
[앵커]
경남 주말엔문화, 오늘은 도자기의 도시, 김해로 갑니다.
조선 서민들의 도자기인 분청도자를 전시하는 박물관에서 커피를 주제로 한 특별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분청사기의 중심지 김해에 2009년 들어선 분청도자박물관입니다.
'김해' 글자가 가운데 또렷이 새겨진 접시, 김해 구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분청사기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어두운 느낌의 흙에 하얀색 분을 발랐다고 해서 '분'자를 씁니다. 굽고 나면 푸른 빛이 조금 돕니다. 그래서 푸를 '청'자를 써서 '분청'이라고 합니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15세기에서 16세기의 생활자기입니다.
서민적이면서 친근한 조선 분청사기의 명맥이 현대의 커피잔으로 이어집니다.
김해 도예가들이 전통 방식으로 빚은 드리퍼와 머그잔.
1861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조선에 '가배'가 처음 전해지던 그때를 연상시킵니다.
김해 도예가들은 커피잔마저 도자기처럼 영롱하고 기품 있게 빚어냈습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분청도자기뿐 아니라 가야시대 때도 '컵형 토기'라고 있습니다. 그 당시부터 여기에는 물을 담아 먹거나 뭔가를 마셨다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김해의 우수한 분청도자기와 커피를 주제로 마련한 기획전, '세라의 가배'입니다.
'세라'는 도자기를 뜻하는 영어 세라믹의 줄임말이고, '가배'는 커피가 조선에 처음 전해졌을 때 불리던 음역어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우리가 밥보다 김치보다 더 많이 먹는 게 커피였습니다. 김해에 있는 많은 도예가분이 커피와 도자기의 만남이 어떨까…."]
김해 도예가들의 커피와 관련된 도자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세라의 가배' 전은 4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자막제작:박부민
경남 주말엔문화, 오늘은 도자기의 도시, 김해로 갑니다.
조선 서민들의 도자기인 분청도자를 전시하는 박물관에서 커피를 주제로 한 특별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분청사기의 중심지 김해에 2009년 들어선 분청도자박물관입니다.
'김해' 글자가 가운데 또렷이 새겨진 접시, 김해 구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분청사기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어두운 느낌의 흙에 하얀색 분을 발랐다고 해서 '분'자를 씁니다. 굽고 나면 푸른 빛이 조금 돕니다. 그래서 푸를 '청'자를 써서 '분청'이라고 합니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15세기에서 16세기의 생활자기입니다.
서민적이면서 친근한 조선 분청사기의 명맥이 현대의 커피잔으로 이어집니다.
김해 도예가들이 전통 방식으로 빚은 드리퍼와 머그잔.
1861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조선에 '가배'가 처음 전해지던 그때를 연상시킵니다.
김해 도예가들은 커피잔마저 도자기처럼 영롱하고 기품 있게 빚어냈습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분청도자기뿐 아니라 가야시대 때도 '컵형 토기'라고 있습니다. 그 당시부터 여기에는 물을 담아 먹거나 뭔가를 마셨다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김해의 우수한 분청도자기와 커피를 주제로 마련한 기획전, '세라의 가배'입니다.
'세라'는 도자기를 뜻하는 영어 세라믹의 줄임말이고, '가배'는 커피가 조선에 처음 전해졌을 때 불리던 음역어입니다.
[강영수/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 : "우리가 밥보다 김치보다 더 많이 먹는 게 커피였습니다. 김해에 있는 많은 도예가분이 커피와 도자기의 만남이 어떨까…."]
김해 도예가들의 커피와 관련된 도자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세라의 가배' 전은 4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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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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