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최근 러에 탄도미사일 수십 발과 발사대 제공”

입력 2024.01.05 (03:38) 수정 2024.01.0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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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복수의 탄도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4일 "러시아는 제재와 수출 통제로 인해 세계 무대에서 점점 더 고립되어 왔다"면서 "군사 장비를 얻기 위해 입장이 유사한 다른 나라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우리가 공개적으로 경고해온 바와 같이 그런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정황을 확보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해 7월 말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시기를 전후해서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군수품을 대량 이전한 것으로 한미의 관련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 9월 13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의 대러시아 군수품 공급은 계속됐고, 반대급부로 북한이 러시아의 위성 발사 기술을 획득해 지난달 군사 정찰위성 발사 때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대북 관측통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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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03:38:24
    • 수정2024-01-05 04:20:19
    국제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복수의 탄도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4일 "러시아는 제재와 수출 통제로 인해 세계 무대에서 점점 더 고립되어 왔다"면서 "군사 장비를 얻기 위해 입장이 유사한 다른 나라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우리가 공개적으로 경고해온 바와 같이 그런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정황을 확보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해 7월 말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시기를 전후해서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군수품을 대량 이전한 것으로 한미의 관련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 9월 13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의 대러시아 군수품 공급은 계속됐고, 반대급부로 북한이 러시아의 위성 발사 기술을 획득해 지난달 군사 정찰위성 발사 때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대북 관측통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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