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한미 연합전투사격 훈련…북, “격돌 위험 가장 높은 해” 위협

입력 2024.01.05 (07:18) 수정 2024.01.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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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새해 첫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런 군사 훈련과 동맹의 움직임을 맹비난하며, '올해가 격돌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 주력인 K1A2 전차가 목표물을 향해 이동합니다.

전후방 감시 카메라로 표적을 살핀 뒤 조준, 사격합니다.

연막을 터트려 적군의 시야를 가린 틈을 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적진을 파고듭니다.

한국군 대대장이 한미 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한미 연합전투사격훈련에는 미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11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트레비스 스텔폭스/스트라이커 여단 대대장 : "한국 군과 미군, 그리고 보병과 기갑이 같이 훈련하기 굉장히 좋은 기회였습니다. 미군 장병들이 기대해온 훈련이었습니다."]

한미 동맹은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된 연합훈련을 공개하며 북에 대한 대비 태세를 과시한 겁니다.

[장민규/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1중대장 : "서로 전투수행방법 등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전투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전 해역에서 해군 함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2함대에 작전배치된 천안함을 비롯해 구축함과 고속정 등을 동원한 대대적 훈련이었습니다.

미 공군 정찰기의 정찰 비행도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우리 군의 훈련들까지 거칠게 비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해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가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사업에 관여해온 기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선언한 데 이어 도발에 앞선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화면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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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한미 연합전투사격 훈련…북, “격돌 위험 가장 높은 해” 위협
    • 입력 2024-01-05 07:18:09
    • 수정2024-01-05 0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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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새해 첫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런 군사 훈련과 동맹의 움직임을 맹비난하며, '올해가 격돌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 주력인 K1A2 전차가 목표물을 향해 이동합니다.

전후방 감시 카메라로 표적을 살핀 뒤 조준, 사격합니다.

연막을 터트려 적군의 시야를 가린 틈을 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적진을 파고듭니다.

한국군 대대장이 한미 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한미 연합전투사격훈련에는 미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11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트레비스 스텔폭스/스트라이커 여단 대대장 : "한국 군과 미군, 그리고 보병과 기갑이 같이 훈련하기 굉장히 좋은 기회였습니다. 미군 장병들이 기대해온 훈련이었습니다."]

한미 동맹은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된 연합훈련을 공개하며 북에 대한 대비 태세를 과시한 겁니다.

[장민규/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1중대장 : "서로 전투수행방법 등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전투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전 해역에서 해군 함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2함대에 작전배치된 천안함을 비롯해 구축함과 고속정 등을 동원한 대대적 훈련이었습니다.

미 공군 정찰기의 정찰 비행도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우리 군의 훈련들까지 거칠게 비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해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가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대남 사업에 관여해온 기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선언한 데 이어 도발에 앞선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화면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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