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필요하다”며 금전·개인정보 요구…질병청 사칭 주의

입력 2024.01.07 (12:00) 수정 2024.0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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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질병관리청을 사칭하며 방역 등을 안내하고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자영업자 등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며 기관을 사칭해 거짓 공문을 보낸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수된 사칭 수법은 질병청인 척하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 결핵 감염 검진 관련 실사 또는 교육 안내를 하고, 신분증과 신용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소독 등 목적으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번호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코로나 19나 엠폭스 등 감염병이 유행했을 때에도 질병청이라고 자영업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영업장을 방문했으니 소독을 해야 하고, 영업 정지에 따른 손실 보전이 필요하니 업주에게 계좌번호 같은 금융 정보를 알려달라는 등의 사기였습니다.

질병청 직원이라며 방역비 지원을 위해 휴대전화 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상대가 신용카드 정보 등을 요구한다면 질병청을 사칭하는 것이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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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필요하다”며 금전·개인정보 요구…질병청 사칭 주의
    • 입력 2024-01-07 12:00:01
    • 수정2024-01-07 12:00:52
    사회
최근 질병관리청을 사칭하며 방역 등을 안내하고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자영업자 등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며 기관을 사칭해 거짓 공문을 보낸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수된 사칭 수법은 질병청인 척하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 결핵 감염 검진 관련 실사 또는 교육 안내를 하고, 신분증과 신용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소독 등 목적으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번호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코로나 19나 엠폭스 등 감염병이 유행했을 때에도 질병청이라고 자영업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영업장을 방문했으니 소독을 해야 하고, 영업 정지에 따른 손실 보전이 필요하니 업주에게 계좌번호 같은 금융 정보를 알려달라는 등의 사기였습니다.

질병청 직원이라며 방역비 지원을 위해 휴대전화 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상대가 신용카드 정보 등을 요구한다면 질병청을 사칭하는 것이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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