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사이버 납치’당한 중국 유학생
입력 2024.01.08 (09:46)
수정 2024.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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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0대 중국인 교환학생이 이른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실종됐다가 경찰에 발견돼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산 속의 텐트 안에서 나오고 있는 17세 중국인 '카이' 씨.
카이 씨는 유타주 한 고등학교의 교환학생인데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추운 산 속에서 혼자 3일을 지냈습니다.
텐트 안에는 난방도 되지 않았고, 먹을 것도 없었는데 휴대전화만 여러 개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카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된 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카이 씨 부모에게 그 사진을 보내서 카이 씨가 납치됐다고 믿게 한 뒤에 돈을 뜯어냈습니다.
카이 씨 부모는 8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500만 원을 송금했는데 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던 겁니다.
[케이시 워렌/유타주 경찰 : "용의자들이 피해자를 숲 속에 숨기거나 사람들과 떨어져 있게 하는 이유는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계속 뜯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카이 씨는 부모를 만났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FBI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등 사이버 납치 기법이 AI로 인해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합니다.
미국에서 10대 중국인 교환학생이 이른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실종됐다가 경찰에 발견돼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산 속의 텐트 안에서 나오고 있는 17세 중국인 '카이' 씨.
카이 씨는 유타주 한 고등학교의 교환학생인데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추운 산 속에서 혼자 3일을 지냈습니다.
텐트 안에는 난방도 되지 않았고, 먹을 것도 없었는데 휴대전화만 여러 개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카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된 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카이 씨 부모에게 그 사진을 보내서 카이 씨가 납치됐다고 믿게 한 뒤에 돈을 뜯어냈습니다.
카이 씨 부모는 8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500만 원을 송금했는데 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던 겁니다.
[케이시 워렌/유타주 경찰 : "용의자들이 피해자를 숲 속에 숨기거나 사람들과 떨어져 있게 하는 이유는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계속 뜯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카이 씨는 부모를 만났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FBI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등 사이버 납치 기법이 AI로 인해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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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사이버 납치’당한 중국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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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08 09:46:58
- 수정2024-01-08 09:56:30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930/2024/01/08/100_7860368.jpg)
[앵커]
미국에서 10대 중국인 교환학생이 이른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실종됐다가 경찰에 발견돼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산 속의 텐트 안에서 나오고 있는 17세 중국인 '카이' 씨.
카이 씨는 유타주 한 고등학교의 교환학생인데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추운 산 속에서 혼자 3일을 지냈습니다.
텐트 안에는 난방도 되지 않았고, 먹을 것도 없었는데 휴대전화만 여러 개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카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된 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카이 씨 부모에게 그 사진을 보내서 카이 씨가 납치됐다고 믿게 한 뒤에 돈을 뜯어냈습니다.
카이 씨 부모는 8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500만 원을 송금했는데 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던 겁니다.
[케이시 워렌/유타주 경찰 : "용의자들이 피해자를 숲 속에 숨기거나 사람들과 떨어져 있게 하는 이유는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계속 뜯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카이 씨는 부모를 만났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FBI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등 사이버 납치 기법이 AI로 인해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합니다.
미국에서 10대 중국인 교환학생이 이른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실종됐다가 경찰에 발견돼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포트]
산 속의 텐트 안에서 나오고 있는 17세 중국인 '카이' 씨.
카이 씨는 유타주 한 고등학교의 교환학생인데요.
사이버 납치를 당해 추운 산 속에서 혼자 3일을 지냈습니다.
텐트 안에는 난방도 되지 않았고, 먹을 것도 없었는데 휴대전화만 여러 개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카이 씨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된 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카이 씨 부모에게 그 사진을 보내서 카이 씨가 납치됐다고 믿게 한 뒤에 돈을 뜯어냈습니다.
카이 씨 부모는 8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500만 원을 송금했는데 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던 겁니다.
[케이시 워렌/유타주 경찰 : "용의자들이 피해자를 숲 속에 숨기거나 사람들과 떨어져 있게 하는 이유는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계속 뜯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카이 씨는 부모를 만났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FBI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등 사이버 납치 기법이 AI로 인해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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