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내륙 많은 눈…수도권 최대 15cm↑

[앵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무척 추웠습니다.

내일은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3도까지 내려갔고, 강원 평창 면온은 영하 20.5도, 철원 임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내일은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2도, 춘천은 영하 5도로 오늘보다 5에서 8도 정도 높겠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내일부터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쪽에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부내륙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중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집중되겠습니다.

모레까지 경기도에는 많게는 15cm 이상, 서울은 최대 10cm 넘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과 충북 북부에는 5에서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미끄럼 사고나 출퇴근길 혼잡이 우려된다며 가급적 차량 운행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