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FTA에 과테말라 가입…“실질적 완성”
입력 2024.01.09 (08:21)
수정 2024.01.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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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중미) 최대 경제강국인 과테말라가 한국-중미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중미 측에선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 장관 등 6개국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과테말라는 2015년과 2016년 한-중미 FTA 협상 당시 참여국이었지만, 상품양허 등 이견으로 협상에서 이탈했다가, 2021년부터 재개된 협상을 통해 지난해 9월 가입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산업부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중미 FTA가 최종 완성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테말라로부터 커피와 바나나,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주로 농산물과 광물을 수입하고, 자동차와 의류 원단,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FTA 가입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 품목의 관세를 발효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과테말라는 6,677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는데, 편직물과 타이어, 공기여과기와 제동 장치 등 자동차 부품 등 전체의 56%가량은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이밖에 타이어튜브와 섬유사, 음향기기 등 770개 품목은 5년 이내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전체 품목의 95%에 해당하는 만 1,673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탕수수당과 커피, 당밀, 면직물 등 전체의 80%에 대해선 즉시 철폐하고, 바나나 등 일부 과실류는 5년 이내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를 통해 2002년 체결됐던 한-과 투자보호협정이 종료되고 FTA가 적용돼 우리 투자자의 보호 수준이 강화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과테말라는 인구와 경제 규모 측면에서 중미 지역 허브 국가일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EU 등과 FTA를 체결하고 있어 북미와 EU 지역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 인도 등 주요국과 FTA 협상을 지속 추진하면서 핵심 광물과 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국과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중미 측에선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 장관 등 6개국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과테말라는 2015년과 2016년 한-중미 FTA 협상 당시 참여국이었지만, 상품양허 등 이견으로 협상에서 이탈했다가, 2021년부터 재개된 협상을 통해 지난해 9월 가입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산업부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중미 FTA가 최종 완성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테말라로부터 커피와 바나나,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주로 농산물과 광물을 수입하고, 자동차와 의류 원단,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FTA 가입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 품목의 관세를 발효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과테말라는 6,677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는데, 편직물과 타이어, 공기여과기와 제동 장치 등 자동차 부품 등 전체의 56%가량은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이밖에 타이어튜브와 섬유사, 음향기기 등 770개 품목은 5년 이내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전체 품목의 95%에 해당하는 만 1,673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탕수수당과 커피, 당밀, 면직물 등 전체의 80%에 대해선 즉시 철폐하고, 바나나 등 일부 과실류는 5년 이내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를 통해 2002년 체결됐던 한-과 투자보호협정이 종료되고 FTA가 적용돼 우리 투자자의 보호 수준이 강화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과테말라는 인구와 경제 규모 측면에서 중미 지역 허브 국가일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EU 등과 FTA를 체결하고 있어 북미와 EU 지역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 인도 등 주요국과 FTA 협상을 지속 추진하면서 핵심 광물과 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국과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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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09 08:30:43

중앙아메리카(중미) 최대 경제강국인 과테말라가 한국-중미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중미 측에선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 장관 등 6개국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과테말라는 2015년과 2016년 한-중미 FTA 협상 당시 참여국이었지만, 상품양허 등 이견으로 협상에서 이탈했다가, 2021년부터 재개된 협상을 통해 지난해 9월 가입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산업부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중미 FTA가 최종 완성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테말라로부터 커피와 바나나,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주로 농산물과 광물을 수입하고, 자동차와 의류 원단,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FTA 가입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 품목의 관세를 발효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과테말라는 6,677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는데, 편직물과 타이어, 공기여과기와 제동 장치 등 자동차 부품 등 전체의 56%가량은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이밖에 타이어튜브와 섬유사, 음향기기 등 770개 품목은 5년 이내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전체 품목의 95%에 해당하는 만 1,673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탕수수당과 커피, 당밀, 면직물 등 전체의 80%에 대해선 즉시 철폐하고, 바나나 등 일부 과실류는 5년 이내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를 통해 2002년 체결됐던 한-과 투자보호협정이 종료되고 FTA가 적용돼 우리 투자자의 보호 수준이 강화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과테말라는 인구와 경제 규모 측면에서 중미 지역 허브 국가일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EU 등과 FTA를 체결하고 있어 북미와 EU 지역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 인도 등 주요국과 FTA 협상을 지속 추진하면서 핵심 광물과 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국과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중미 측에선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 장관 등 6개국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과테말라는 2015년과 2016년 한-중미 FTA 협상 당시 참여국이었지만, 상품양허 등 이견으로 협상에서 이탈했다가, 2021년부터 재개된 협상을 통해 지난해 9월 가입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산업부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중미 FTA가 최종 완성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테말라로부터 커피와 바나나,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주로 농산물과 광물을 수입하고, 자동차와 의류 원단,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FTA 가입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 품목의 관세를 발효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과테말라는 6,677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는데, 편직물과 타이어, 공기여과기와 제동 장치 등 자동차 부품 등 전체의 56%가량은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이밖에 타이어튜브와 섬유사, 음향기기 등 770개 품목은 5년 이내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전체 품목의 95%에 해당하는 만 1,673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탕수수당과 커피, 당밀, 면직물 등 전체의 80%에 대해선 즉시 철폐하고, 바나나 등 일부 과실류는 5년 이내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를 통해 2002년 체결됐던 한-과 투자보호협정이 종료되고 FTA가 적용돼 우리 투자자의 보호 수준이 강화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과테말라는 인구와 경제 규모 측면에서 중미 지역 허브 국가일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EU 등과 FTA를 체결하고 있어 북미와 EU 지역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 인도 등 주요국과 FTA 협상을 지속 추진하면서 핵심 광물과 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국과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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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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