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종교단체, 다음달 한반도 평화 기원 ‘400km 순례’

입력 2024.01.09 (14:05) 수정 2024.01.09 (14: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국내 4개 종교 성직자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순례에 나섭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29일부터 22일 동안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약 400km의 순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원회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는 뒷불이 되기를 소망하며 순례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그러면서 “분단의 선은 DMZ에만 있지 않고 우리 이웃들 사이에도 있다”며 “이번 순례가 남북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확산하는 분단과 분열을 극복하고, 상호 존중과 공존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이번 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향후 미국과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종교인을 초청해 매년 순례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개 종교단체, 다음달 한반도 평화 기원 ‘400km 순례’
    • 입력 2024-01-09 14:05:34
    • 수정2024-01-09 14:07:15
    문화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국내 4개 종교 성직자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순례에 나섭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29일부터 22일 동안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약 400km의 순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원회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는 뒷불이 되기를 소망하며 순례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그러면서 “분단의 선은 DMZ에만 있지 않고 우리 이웃들 사이에도 있다”며 “이번 순례가 남북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확산하는 분단과 분열을 극복하고, 상호 존중과 공존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이번 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향후 미국과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종교인을 초청해 매년 순례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