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에 수면제·프로포폴 과다 처방’ 의사 6명 무더기 기소

입력 2024.01.09 (19:23) 수정 2024.01.09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에게 마약을 불법으로 처방한 의사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기소된 의사 가운데 한 명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 씨.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마약을 투약하고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유아인/배우/지난해 12월 : "저로 인해서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유 씨에게 수면제와 프로포폴 등을 과다 처방한 의사들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의사 6명을 불구속 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유 씨에게 남용 위험성이 높은 수면제 스틸녹스를 타인 명의로 처방하거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의사 한 명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또 간호조무사 등 2명이 투약 과정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지만 의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의존성과 위험성이 높은 수면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진찰 없이 타인 명의로 처방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아인에 수면제·프로포폴 과다 처방’ 의사 6명 무더기 기소
    • 입력 2024-01-09 19:23:59
    • 수정2024-01-09 20:01:37
    뉴스7(부산)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에게 마약을 불법으로 처방한 의사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기소된 의사 가운데 한 명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 씨.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마약을 투약하고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유아인/배우/지난해 12월 : "저로 인해서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유 씨에게 수면제와 프로포폴 등을 과다 처방한 의사들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의사 6명을 불구속 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유 씨에게 남용 위험성이 높은 수면제 스틸녹스를 타인 명의로 처방하거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의사 한 명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또 간호조무사 등 2명이 투약 과정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지만 의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의존성과 위험성이 높은 수면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진찰 없이 타인 명의로 처방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