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800억 펀드 부실판매’ 피델리스 관계자 검찰 송치…신한은행은 무혐의

입력 2024.01.11 (11:30) 수정 2024.01.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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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피델리스자산운용의 1,800억 원대 펀드 부실 판매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들에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10일) 피델리스자산운용 법인과 장 모 이사 등 법인 관계자 3명을 사기 및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투자위험등급이 3등급인 상품으로 원금회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외상매출채권을 판매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상품설명서에 적어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문제가 된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에이피스 등이 바이어에게서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됐습니다.

신한은행에서 판매된 피델리스 펀드 규모는 모두 1,8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한은행 역시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신한은행 법인과 관계자에 3명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한은행 측이 부당권유 금지 의무를 위반 했다고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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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11 13: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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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피델리스자산운용의 1,800억 원대 펀드 부실 판매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들에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10일) 피델리스자산운용 법인과 장 모 이사 등 법인 관계자 3명을 사기 및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투자위험등급이 3등급인 상품으로 원금회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외상매출채권을 판매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상품설명서에 적어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문제가 된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에이피스 등이 바이어에게서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됐습니다.

신한은행에서 판매된 피델리스 펀드 규모는 모두 1,8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한은행 역시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신한은행 법인과 관계자에 3명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한은행 측이 부당권유 금지 의무를 위반 했다고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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