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도살장 끌려가던 개 200여 마리 구조…‘동물복지 규정 위반’ [현장영상]

입력 2024.01.11 (14:09) 수정 2024.01.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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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200여 마리가 넘는 개가 자루에 속박된 채 도살장으로 실려 가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세마랑에서 개 226마리를 싣고 도살장으로 향하던 트럭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개들은 트럭 화물칸에서 다리와 입이 꽁꽁 묶인 채 뒤엉켜 있었습니다.

이중 12마리는 죽은 채로 발견됐고, 나머지는 구조돼 임시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개들은 인근 도시 수라카르타로 옮겨져 도살된 후 서부 자바에서 식용으로 판매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 등 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동물복지 규정 위반으로 기소돼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동물복지 활동가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제보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현지 경찰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이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했고, 오늘에서야 226마리의 개 운송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동물복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개고기 식용 반대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도가 위치한 자카르타주에서는 최근 개고기 거래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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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1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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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200여 마리가 넘는 개가 자루에 속박된 채 도살장으로 실려 가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세마랑에서 개 226마리를 싣고 도살장으로 향하던 트럭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개들은 트럭 화물칸에서 다리와 입이 꽁꽁 묶인 채 뒤엉켜 있었습니다.

이중 12마리는 죽은 채로 발견됐고, 나머지는 구조돼 임시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개들은 인근 도시 수라카르타로 옮겨져 도살된 후 서부 자바에서 식용으로 판매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 등 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동물복지 규정 위반으로 기소돼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동물복지 활동가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제보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현지 경찰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이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했고, 오늘에서야 226마리의 개 운송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동물복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개고기 식용 반대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도가 위치한 자카르타주에서는 최근 개고기 거래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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