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교통망 없는 ‘에어시티’?…“가덕역 필요”
입력 2024.01.12 (07:41)
수정 2024.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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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신공항 개항과 관련해 짚어봐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면 가덕 눌차지구에는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처럼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지금 계획대로라면 공항복합도시는 철길이 없어, 열차가 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접근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세 가지 계획안 중 가덕도 내 노선을 활처럼 휘어 산악지를 통과하는 대안 1안을 최적이라 봤습니다.
공사비가 가장 적게 드는 데다 마을을 지나지 않아 민원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길이 16.5㎞에 예상 공사비는 7천450억 원입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내세운 1안보다 가덕도 눌차지구를 지나는 '3안'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안 3'이 직선에 가깝고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또 이 노선이 지나는 눌차지구 460만㎡ 땅에 가덕 '에어시티' 즉,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부산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장기적 계획을 위해 해당 노선을 채택하고, 눌차지구 일대에 가칭 '가덕역'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석규열/부산시 신공항도시과장 : "9만~10만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 정주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려면 신설 역사가 필요하다는…."]
가덕도 주민들도 '대안 3' 노선으로 바뀌도록 주민 서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옥/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경제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민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안 3'으로 하되, 주민들이 요구하는 약간의 변경된 안으로 해달라는…."]
가덕신공항 접근철도의 노선 변경과 가덕역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앞으로 협의를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가덕신공항 개항과 관련해 짚어봐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면 가덕 눌차지구에는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처럼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지금 계획대로라면 공항복합도시는 철길이 없어, 열차가 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접근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세 가지 계획안 중 가덕도 내 노선을 활처럼 휘어 산악지를 통과하는 대안 1안을 최적이라 봤습니다.
공사비가 가장 적게 드는 데다 마을을 지나지 않아 민원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길이 16.5㎞에 예상 공사비는 7천450억 원입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내세운 1안보다 가덕도 눌차지구를 지나는 '3안'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안 3'이 직선에 가깝고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또 이 노선이 지나는 눌차지구 460만㎡ 땅에 가덕 '에어시티' 즉,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부산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장기적 계획을 위해 해당 노선을 채택하고, 눌차지구 일대에 가칭 '가덕역'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석규열/부산시 신공항도시과장 : "9만~10만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 정주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려면 신설 역사가 필요하다는…."]
가덕도 주민들도 '대안 3' 노선으로 바뀌도록 주민 서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옥/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경제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민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안 3'으로 하되, 주민들이 요구하는 약간의 변경된 안으로 해달라는…."]
가덕신공항 접근철도의 노선 변경과 가덕역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앞으로 협의를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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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교통망 없는 ‘에어시티’?…“가덕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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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12 07:41:03
- 수정2024-01-12 1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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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개항과 관련해 짚어봐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면 가덕 눌차지구에는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처럼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지금 계획대로라면 공항복합도시는 철길이 없어, 열차가 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접근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세 가지 계획안 중 가덕도 내 노선을 활처럼 휘어 산악지를 통과하는 대안 1안을 최적이라 봤습니다.
공사비가 가장 적게 드는 데다 마을을 지나지 않아 민원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길이 16.5㎞에 예상 공사비는 7천450억 원입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내세운 1안보다 가덕도 눌차지구를 지나는 '3안'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안 3'이 직선에 가깝고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또 이 노선이 지나는 눌차지구 460만㎡ 땅에 가덕 '에어시티' 즉,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부산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장기적 계획을 위해 해당 노선을 채택하고, 눌차지구 일대에 가칭 '가덕역'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석규열/부산시 신공항도시과장 : "9만~10만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 정주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려면 신설 역사가 필요하다는…."]
가덕도 주민들도 '대안 3' 노선으로 바뀌도록 주민 서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옥/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경제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민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안 3'으로 하되, 주민들이 요구하는 약간의 변경된 안으로 해달라는…."]
가덕신공항 접근철도의 노선 변경과 가덕역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앞으로 협의를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가덕신공항 개항과 관련해 짚어봐야 할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면 가덕 눌차지구에는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처럼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지금 계획대로라면 공항복합도시는 철길이 없어, 열차가 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접근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세 가지 계획안 중 가덕도 내 노선을 활처럼 휘어 산악지를 통과하는 대안 1안을 최적이라 봤습니다.
공사비가 가장 적게 드는 데다 마을을 지나지 않아 민원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길이 16.5㎞에 예상 공사비는 7천450억 원입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내세운 1안보다 가덕도 눌차지구를 지나는 '3안'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안 3'이 직선에 가깝고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또 이 노선이 지나는 눌차지구 460만㎡ 땅에 가덕 '에어시티' 즉, 공항복합도시가 들어섭니다.
부산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장기적 계획을 위해 해당 노선을 채택하고, 눌차지구 일대에 가칭 '가덕역'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석규열/부산시 신공항도시과장 : "9만~10만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 정주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려면 신설 역사가 필요하다는…."]
가덕도 주민들도 '대안 3' 노선으로 바뀌도록 주민 서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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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접근철도의 노선 변경과 가덕역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앞으로 협의를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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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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