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공습 효과적, 이란과 충돌 원치 않아”…중동은 긴장 고조
입력 2024.01.13 (09:31)
수정 2024.0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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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공습의 효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개입 등으로 사태가 더 확대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공습으로 예멘 후티 반군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습의 결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초기 평가는 좋은 효과를 얻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걸 놔둘 순 없었다며 공습의 거듭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된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선박, 국제 운송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홍콩과 아랍에미리트 소재 기업 두 곳과 선박 네 척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개입하는 등 사태가 확전으로 번지는 건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그간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중동에 미군 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73차례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홍해의 긴장은 오히려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한편, 홍해에서 계속된 후티 반군의 공격 탓에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공급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홍해 사태로 수송로가 바뀌며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 이달 말부터 2주 간 독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미국은 공습의 효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개입 등으로 사태가 더 확대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공습으로 예멘 후티 반군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습의 결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초기 평가는 좋은 효과를 얻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걸 놔둘 순 없었다며 공습의 거듭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된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선박, 국제 운송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홍콩과 아랍에미리트 소재 기업 두 곳과 선박 네 척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개입하는 등 사태가 확전으로 번지는 건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그간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중동에 미군 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73차례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홍해의 긴장은 오히려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한편, 홍해에서 계속된 후티 반군의 공격 탓에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공급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홍해 사태로 수송로가 바뀌며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 이달 말부터 2주 간 독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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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후티 공습 효과적, 이란과 충돌 원치 않아”…중동은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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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13 09:31:48
- 수정2024-01-13 09:38:41
[앵커]
미국은 공습의 효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개입 등으로 사태가 더 확대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공습으로 예멘 후티 반군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습의 결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초기 평가는 좋은 효과를 얻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걸 놔둘 순 없었다며 공습의 거듭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된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선박, 국제 운송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홍콩과 아랍에미리트 소재 기업 두 곳과 선박 네 척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개입하는 등 사태가 확전으로 번지는 건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그간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중동에 미군 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73차례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홍해의 긴장은 오히려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한편, 홍해에서 계속된 후티 반군의 공격 탓에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공급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홍해 사태로 수송로가 바뀌며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 이달 말부터 2주 간 독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미국은 공습의 효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개입 등으로 사태가 더 확대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공습으로 예멘 후티 반군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습의 결과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초기 평가는 좋은 효과를 얻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걸 놔둘 순 없었다며 공습의 거듭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된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선박, 국제 운송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홍콩과 아랍에미리트 소재 기업 두 곳과 선박 네 척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개입하는 등 사태가 확전으로 번지는 건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그간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중동에 미군 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의 73차례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홍해의 긴장은 오히려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한편, 홍해에서 계속된 후티 반군의 공격 탓에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공급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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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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