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죽음을”…미·영 후티 반군 공격에 반발하는 시위 열려 [현장영상]

입력 2024.01.13 (14:05) 수정 2024.0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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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한 것에 반발해 후티 군이 장악 중인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예멘과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군중들은 사나 광장에 모여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외쳤습니다.

주최 측은 약 10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AFP 통신에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항공모함과 전투기, 잠수함까지 동원해 예멘 곳곳에서 레이더와 방공 설비, 무기고 등 군사시설 10여 곳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맞서는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30차례 가까이 공격해왔습니다.

한편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며 "처벌이나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예멘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이후 13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이 예멘에 있는 또 다른 후티 반군 시설을 하루 만에 추가 공격했다는 로이터·AP 통신 등의 보도가 이어지며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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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3 14:05:23
    • 수정2024-01-13 1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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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한 것에 반발해 후티 군이 장악 중인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예멘과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군중들은 사나 광장에 모여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외쳤습니다.

주최 측은 약 10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AFP 통신에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항공모함과 전투기, 잠수함까지 동원해 예멘 곳곳에서 레이더와 방공 설비, 무기고 등 군사시설 10여 곳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맞서는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30차례 가까이 공격해왔습니다.

한편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며 "처벌이나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예멘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이후 13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이 예멘에 있는 또 다른 후티 반군 시설을 하루 만에 추가 공격했다는 로이터·AP 통신 등의 보도가 이어지며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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