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식당 4곳 중 3곳 새해 들어 가격 인상

입력 2024.01.13 (23:36) 수정 2024.01.14 (0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식당 4곳 가운데 3곳이 새해 음식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호텔·레스토랑협회가 이달 8∼11일 전국 식당 2천900곳 운영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4.9%는 새해 이미 음식값을 인상했다고 답했습니다.

11.0%는 올해 1분기 안에, 6.2%는 연내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인상 계획이 없다는 식당은 3.0%에 그쳤습니다.

새해 들어 2주도 안 돼 음식값이 줄줄이 오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위해 7%로 낮췄던 음식점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종전의 19%로 되돌렸기 때문입니다.

요식업계는 최근 독일의 경기침체에다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업계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안 좋다며 부가가치세 감면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달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 4.8%,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1.6% 적었다"며 "설문 응답자 3명 중 1명이 올해 적자에 빠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식당 4곳 중 3곳 새해 들어 가격 인상
    • 입력 2024-01-13 23:36:45
    • 수정2024-01-14 06:42:33
    국제
독일에 있는 식당 4곳 가운데 3곳이 새해 음식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호텔·레스토랑협회가 이달 8∼11일 전국 식당 2천900곳 운영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4.9%는 새해 이미 음식값을 인상했다고 답했습니다.

11.0%는 올해 1분기 안에, 6.2%는 연내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인상 계획이 없다는 식당은 3.0%에 그쳤습니다.

새해 들어 2주도 안 돼 음식값이 줄줄이 오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위해 7%로 낮췄던 음식점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종전의 19%로 되돌렸기 때문입니다.

요식업계는 최근 독일의 경기침체에다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업계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안 좋다며 부가가치세 감면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달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 4.8%,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1.6% 적었다"며 "설문 응답자 3명 중 1명이 올해 적자에 빠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