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새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

입력 2024.01.15 (09:31) 수정 2024.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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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첫 미사일 도발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고체연료 중장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어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미사일 총국은 "해당 시험발사는 지역 정세와 무관하게 진행됐다"며 "강력한 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2시 55분쯤,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첫 탄도미사일이고,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27일 만입니다.

평양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은 1,00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50km 이상이었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고체 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뒤,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됐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유엔사 후방기지와 주일 미군기지, 괌 미군기지를 타격권으로 하는데, 연료를 고체화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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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새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
    • 입력 2024-01-15 09:31:01
    • 수정2024-01-15 0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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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첫 미사일 도발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고체연료 중장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어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미사일 총국은 "해당 시험발사는 지역 정세와 무관하게 진행됐다"며 "강력한 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2시 55분쯤,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첫 탄도미사일이고,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27일 만입니다.

평양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은 1,00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50km 이상이었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고체 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뒤,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됐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유엔사 후방기지와 주일 미군기지, 괌 미군기지를 타격권으로 하는데, 연료를 고체화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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