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화재로 3명 부상…밤새 화재 잇따라

입력 2024.01.15 (09:34) 수정 2024.01.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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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가족으로 추정되는 입주민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세종시의 한 아파트.

["불이야!"]

사람들의 다급한 외침이 이어지고, 아파트 창문에서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곧이어 큰 폭발음이 나더니,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쏴 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세종시 한솔동의 8층 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0대 청소년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화상 등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학원/세종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조사 중이에요. 아직 확실한 상황은 몰라요. 8층(위층)은 아까 피해가 없는 것으로 의견을 받았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집 내부에서 연기가 계속돼 화재 발생 세 시간이 넘도록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해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식당까지 옮겨 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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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아파트 화재로 3명 부상…밤새 화재 잇따라
    • 입력 2024-01-15 09:34:11
    • 수정2024-01-15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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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가족으로 추정되는 입주민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세종시의 한 아파트.

["불이야!"]

사람들의 다급한 외침이 이어지고, 아파트 창문에서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곧이어 큰 폭발음이 나더니,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쏴 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세종시 한솔동의 8층 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0대 청소년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화상 등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학원/세종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조사 중이에요. 아직 확실한 상황은 몰라요. 8층(위층)은 아까 피해가 없는 것으로 의견을 받았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집 내부에서 연기가 계속돼 화재 발생 세 시간이 넘도록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해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식당까지 옮겨 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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