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 622조 원 투자…일자리 3백만 개 창출”

입력 2024.01.15 (10:45) 수정 2024.01.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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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로 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향후 20년에 걸쳐 최소 3백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혁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순리대로 나가면 되는 게 아니라 국가의 모든 인적·물적 자산을 총투입해서 치열한 속도전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장 향후 5년 동안만 158조 원이 투자되고 직, 간접 일자리 95만 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재 반도체 분야 일자리는 18만 개 정도 되지만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이 팹(반도체 제조 공장)에서만 7만 개 더 생기게 된다. 설계, 디자인, 후공정, 부품 소재 분야 협력기업 매출도 2백조 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도 1.3GW(기가 와트) 원전 한 기가 필요하다. 인구 140만 명의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이런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은 이제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가 올해 만료되지만, 효력을 더 연장시켜서 앞으로 투자 세액공제를 계속 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액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기업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 퍼주기 해서 재정이 부족하면 국민 복지를 위한 비용을 어떻게 쓸 거냐, 결국은 큰 기업들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는 거짓 선동 불과하다는 걸 다시금 명확히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안보실에 원래 1, 2차장만 있었는데 경제안보와 첨단기술안보를 담당하는 3차장을 신설했고, 과학기술수석도 곧 선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혁명적 발전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R&D 예산 대폭 증액할 것"

이어진 토론에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민생 효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개발, 혁신 인재 육성 등 세 가지 주제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술 확보에 있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고 인식해야 한다"며 "고급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R&D 인력이 대학 중심으로 육성되면 세계 시장서 잘 경쟁할 수 있을 거 같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민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은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자원이 다양해서 반도체 설계 입문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부분도 지원 부분을 확대하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프라 구축에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도전은 여러분 혼자가 아니라 연구소, 대학, 국가가 함께 하는 도전이라는 것이고 저에게도 도전이 되는 것"이라며 "금년 예산에 R&D를 조금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이 많은데 걱정하지 마라. 내년도 예산 만들 때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대통령으로서 약속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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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로 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향후 20년에 걸쳐 최소 3백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혁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순리대로 나가면 되는 게 아니라 국가의 모든 인적·물적 자산을 총투입해서 치열한 속도전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장 향후 5년 동안만 158조 원이 투자되고 직, 간접 일자리 95만 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재 반도체 분야 일자리는 18만 개 정도 되지만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이 팹(반도체 제조 공장)에서만 7만 개 더 생기게 된다. 설계, 디자인, 후공정, 부품 소재 분야 협력기업 매출도 2백조 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도 1.3GW(기가 와트) 원전 한 기가 필요하다. 인구 140만 명의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이런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은 이제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가 올해 만료되지만, 효력을 더 연장시켜서 앞으로 투자 세액공제를 계속 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액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기업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 퍼주기 해서 재정이 부족하면 국민 복지를 위한 비용을 어떻게 쓸 거냐, 결국은 큰 기업들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는 거짓 선동 불과하다는 걸 다시금 명확히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안보실에 원래 1, 2차장만 있었는데 경제안보와 첨단기술안보를 담당하는 3차장을 신설했고, 과학기술수석도 곧 선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혁명적 발전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R&D 예산 대폭 증액할 것"

이어진 토론에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민생 효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개발, 혁신 인재 육성 등 세 가지 주제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술 확보에 있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고 인식해야 한다"며 "고급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R&D 인력이 대학 중심으로 육성되면 세계 시장서 잘 경쟁할 수 있을 거 같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민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은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자원이 다양해서 반도체 설계 입문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부분도 지원 부분을 확대하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프라 구축에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도전은 여러분 혼자가 아니라 연구소, 대학, 국가가 함께 하는 도전이라는 것이고 저에게도 도전이 되는 것"이라며 "금년 예산에 R&D를 조금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이 많은데 걱정하지 마라. 내년도 예산 만들 때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대통령으로서 약속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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