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출범…민주, 공천 심사 서류 접수

[앵커]

총선이 석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도 공약과 공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고, 민주당은 공천 심사 서류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열고 공약 방향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약과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정책을 주문받아 배송하는 '국민 택배'라는 개념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약개발본부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저출산, 과학 분야 전문가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오전에는 최근 국민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표한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 판사의 영입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출마 등의 거취 표명도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근이었지만 탈당하지 않았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경기 포천·가평 출마를 선언했고, 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심사 서류를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가 이르면 이번 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새로운 당 상징 선포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선 공약 발표 역시 이번 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야권의 신당 창당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 창당에 관여해 온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새로운미래'는 내일(1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등 민주당 탈당 의원 3명이 이끄는 '미래대연합'은 설날 전까지 제3지대를 다 모아 하나의 정당을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