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중태…‘방화 추정’

입력 2024.01.15 (12:16) 수정 2024.01.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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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일가족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세종시의 한 아파트.

["불이야!"]

사람들의 다급한 외침이 이어지고 아파트 창문에서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곧이어 큰 폭발음이 나더니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쏴 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세종시 한솔동의 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일가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학원/세종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조사 중이에요. 아직 확실한 상황은 몰라요. 8층(위층)은 아까 피해가 없는 것으로 의견을 받았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집 내부에서 연기가 계속돼 세 시간이 넘도록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아파트 안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기름통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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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중태…‘방화 추정’
    • 입력 2024-01-15 12:16:38
    • 수정2024-01-15 13:02:57
    뉴스 12
[앵커]

어젯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일가족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세종시의 한 아파트.

["불이야!"]

사람들의 다급한 외침이 이어지고 아파트 창문에서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곧이어 큰 폭발음이 나더니 불길은 더욱 거세집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쏴 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세종시 한솔동의 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일가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학원/세종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조사 중이에요. 아직 확실한 상황은 몰라요. 8층(위층)은 아까 피해가 없는 것으로 의견을 받았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집 내부에서 연기가 계속돼 세 시간이 넘도록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아파트 안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기름통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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