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위증 개입’ 이재명 캠프 출신 2명 오늘 구속 심사

입력 2024.01.15 (19:09) 수정 2024.01.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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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재판 과정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시키고, 거짓 증거를 재판부에 낸 혐의를 받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도왔던 박 모 씨와 서 모 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박○○·서○○ : "(위증교사 혐의 인정 하십니까?) ... (이홍우 원장은 위증 혐의 인정했는데 공모 인정 하십니까?) ..."]

박 씨와 서 씨는 위증교사와 위조증거 사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5월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 출석한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시각에 자신과 업무 회의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를 통해 이런 증언은 박 씨와 서 씨가 요구한 거짓 증언이고,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출한 증거도 조작됐다는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위증과 위조증거 사용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김 전 부원장의 1심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도 위증 의혹에 대해 "의심이 가는 사정이 확인됐다"며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박 씨와 서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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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 위증 개입’ 이재명 캠프 출신 2명 오늘 구속 심사
    • 입력 2024-01-15 19:09:36
    • 수정2024-01-15 1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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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재판 과정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시키고, 거짓 증거를 재판부에 낸 혐의를 받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도왔던 박 모 씨와 서 모 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박○○·서○○ : "(위증교사 혐의 인정 하십니까?) ... (이홍우 원장은 위증 혐의 인정했는데 공모 인정 하십니까?) ..."]

박 씨와 서 씨는 위증교사와 위조증거 사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5월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 출석한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시각에 자신과 업무 회의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를 통해 이런 증언은 박 씨와 서 씨가 요구한 거짓 증언이고,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출한 증거도 조작됐다는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위증과 위조증거 사용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김 전 부원장의 1심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도 위증 의혹에 대해 "의심이 가는 사정이 확인됐다"며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박 씨와 서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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