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수색하다 안타까운 순직
입력 2005.10.14 (22: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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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대원 2명은 불이 난 건물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불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12분 경북 칠곡 소방서 대원들이 불이 난 칠곡군의 한 지하 유흥주점에 긴급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 2명은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앞뒤 가리지 않고 지하 건물 안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화마와 연기 속에 갇힌 소방대원 2명은 30분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원(동료 소방대원): "현장도착해서 화재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명구조가 먼저이기 때문에 바로 투입..."
故 최희대 대원은 10년 넘은 베테랑이지만 이번 사고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승진시험을 준비해오고 있었기에 가족들의 슬픔은 더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옥(故 최희대 씨 외숙모): "퇴근하고 오면 바로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그저께도 새벽되서야 오고, 출근때 얼굴도 못 봐서 더 원통해..."
지난해 소방관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故 김성원 대원의 시신 앞에 어머니의 억장은 무너져내렸습니다.
평소에도 손발이 잘 맞는 동료이자 선후배 사이로,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아입니다.
어제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대원 2명은 불이 난 건물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불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12분 경북 칠곡 소방서 대원들이 불이 난 칠곡군의 한 지하 유흥주점에 긴급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 2명은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앞뒤 가리지 않고 지하 건물 안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화마와 연기 속에 갇힌 소방대원 2명은 30분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원(동료 소방대원): "현장도착해서 화재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명구조가 먼저이기 때문에 바로 투입..."
故 최희대 대원은 10년 넘은 베테랑이지만 이번 사고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승진시험을 준비해오고 있었기에 가족들의 슬픔은 더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옥(故 최희대 씨 외숙모): "퇴근하고 오면 바로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그저께도 새벽되서야 오고, 출근때 얼굴도 못 봐서 더 원통해..."
지난해 소방관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故 김성원 대원의 시신 앞에 어머니의 억장은 무너져내렸습니다.
평소에도 손발이 잘 맞는 동료이자 선후배 사이로,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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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 수색하다 안타까운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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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0-14 21:20:0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어제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대원 2명은 불이 난 건물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불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12분 경북 칠곡 소방서 대원들이 불이 난 칠곡군의 한 지하 유흥주점에 긴급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 2명은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앞뒤 가리지 않고 지하 건물 안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화마와 연기 속에 갇힌 소방대원 2명은 30분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원(동료 소방대원): "현장도착해서 화재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명구조가 먼저이기 때문에 바로 투입..."
故 최희대 대원은 10년 넘은 베테랑이지만 이번 사고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승진시험을 준비해오고 있었기에 가족들의 슬픔은 더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옥(故 최희대 씨 외숙모): "퇴근하고 오면 바로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그저께도 새벽되서야 오고, 출근때 얼굴도 못 봐서 더 원통해..."
지난해 소방관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故 김성원 대원의 시신 앞에 어머니의 억장은 무너져내렸습니다.
평소에도 손발이 잘 맞는 동료이자 선후배 사이로,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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