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제3지대 연대·공천심사…정치 지형 변화는?

입력 2024.01.15 (20:17) 수정 2024.01.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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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 거대 정당은 물론 제3지대 연합 움직임까지 요즘 정치권 분주합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등의 탈당 이후 공천심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주간정치 오늘은 여러 방송을 통해 평론을 하고 있는 조귀동 정치 경제 칼럼리스트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광주 출신으로 또 정치 경제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요즘 특히 정치평론에 주력하고 계십니다.

시청자분들께 간략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광주전남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좀 더 심층적인 분석을 앞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탈당 이후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총선의 파급 효과 어느 정도라고 분석하십니까?

[답변]

보통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 두 번째는 명확하고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메시지, 세 번째는 조직인데요.

유감스럽게도 이낙연 전 대표 단독으로는 세 가지 요건을 만족시키기 어렵죠.

특히 이낙연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로 경쟁력이 있는지 그리고 이낙연 대표의 조직이 전국 단위 조직으로 잘 갖춰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여러 조건들이 갖춰져야 그런 어떤 파급력들도 나타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어제는 사실 이낙연 이준석, 김종민 의원이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나온 메시지는 특별한 건 없었던 것 같고 오늘 나온 메시지를 또 보면 사실은 이 연대에 대한 그림 좀 서로 각자 다르지 않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서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틀리기 때문에 결국 다른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은 어느 정도의 연대를 하느냐의 문제가 될 텐데요.

크게 두 가지 길이 있겠죠.

하나는 창당을 하느냐 똑같은 정당을 만드느냐고 두 번째는 이제 선거연대를 하는 걸 겁니다.

지역구에서 서로 경합하지 않게 지역구 공천을 하고 또 비례대표를 따로 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그 성과를 극대화한다.

그 양쪽 다 길이 열려 있거든요.

그리고 여러 세력들이, 첫 번째 길과 두 번째 길 중 어디를 선택할 거냐에 대한 선택지도 아직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지금의 어떤 제3 세력들이 어떻게 이합집산하게 될지는 한 몇 달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공천 심사를 들어갈 예정이고 또 눈에 띄는 게 국민참여공천제 이런 타이틀인데 사실 친명 중심의 어떤 계파, 공천 계파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친명 중심의 계파 공천을 배제하겠다 이런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직접적으로는 이제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라고 하죠.

이 부적격 후보들을 골라내는 과정에서 생긴 잡음들이 이렇게 국민공천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은 꽤 제한적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친명 공천이라고 하지만 친명 공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 수도권 선거구에서 친명이라는 깃발을 든 후보가 유권자 아니면 권리당원 지지를 훨씬 더 세력을 빨리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나 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 같은 어떤 선전 기구들 내지는 자체적인 미디어들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공천 컷오프나 컷오프가 어떤 정치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앵커]

그 연장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실 징계가 어떻게 될 거냐 이것도 사실은 현재로서는 좀 관심거리 아니겠습니까?

[답변]

굉장한 관심거리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이제 친명 그룹에 대한 도덕성 기준을 어떻게 볼 것이냐 비명과 어떤 차이가 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첫 번째가 있고 두 번째는 지금의 공천이 결국은 이제 전국 단위에서 어떤 성폭력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공천을 주는 게 전국 단위 선거 판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가 어느 정도나 될 거냐 두 가지 문제겠죠.

당직 자격정지를 할 경우에는 공천권이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는 이제 당직 자격정지로 끝나지 않겠느냐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게 당원 자격 정지까지 가느냐 여부가 꽤 어떤 친명 공천 논란의 분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도 또 대표적 친명 인사로 꼽혀왔던 강위원 당대표 특보가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광주 서구가 격론지로도 분류됐는데 선거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 예측하십니까?

[답변]

여기에 대해서는 꽤 미지수인 게 일단 첫 번째는 강위원 후보가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한 조직이 과연 그게 꽤 큰 조직이 있느냐 이게 송갑석 후보를 압도할 만한 내지는 다른 후보가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만큼의 힘과 어떤 그 규모가 되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송갑석 현 의원의 우세가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당 지지도가 한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고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기여도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답변]

한동훈 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말씀하신 게 이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이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36.6%에서 39.6%로 3.0%포인트 올랐는데요.

내용을 따지고 보면 여성 20대 50대를 중심으로 해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다들 국민의힘이 굉장히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던 계층 내지는 스윙보터들이 있던 계층이죠.

이런 문제는 결국은 이제 한동훈이라는 좀 더 젊고 세련된 우파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 우파가 국민의힘을 어느 정도 바꿀 거라는 기대 때문에 상승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것이 지금의 선거 구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는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아직 국민의힘 지지를 머뭇거렸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지지를 표현할 수 있는 내지는 투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그런 근거를 마련해 줬지만 전반적인 선거 구도,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 구도를 뒤집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기동 정치 경제 칼럼니스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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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제3지대 연대·공천심사…정치 지형 변화는?
    • 입력 2024-01-15 20:17:40
    • 수정2024-01-19 20:04:29
    뉴스7(광주)
[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 거대 정당은 물론 제3지대 연합 움직임까지 요즘 정치권 분주합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등의 탈당 이후 공천심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주간정치 오늘은 여러 방송을 통해 평론을 하고 있는 조귀동 정치 경제 칼럼리스트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광주 출신으로 또 정치 경제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요즘 특히 정치평론에 주력하고 계십니다.

시청자분들께 간략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광주전남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좀 더 심층적인 분석을 앞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탈당 이후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총선의 파급 효과 어느 정도라고 분석하십니까?

[답변]

보통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 두 번째는 명확하고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메시지, 세 번째는 조직인데요.

유감스럽게도 이낙연 전 대표 단독으로는 세 가지 요건을 만족시키기 어렵죠.

특히 이낙연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로 경쟁력이 있는지 그리고 이낙연 대표의 조직이 전국 단위 조직으로 잘 갖춰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여러 조건들이 갖춰져야 그런 어떤 파급력들도 나타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어제는 사실 이낙연 이준석, 김종민 의원이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나온 메시지는 특별한 건 없었던 것 같고 오늘 나온 메시지를 또 보면 사실은 이 연대에 대한 그림 좀 서로 각자 다르지 않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서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틀리기 때문에 결국 다른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은 어느 정도의 연대를 하느냐의 문제가 될 텐데요.

크게 두 가지 길이 있겠죠.

하나는 창당을 하느냐 똑같은 정당을 만드느냐고 두 번째는 이제 선거연대를 하는 걸 겁니다.

지역구에서 서로 경합하지 않게 지역구 공천을 하고 또 비례대표를 따로 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그 성과를 극대화한다.

그 양쪽 다 길이 열려 있거든요.

그리고 여러 세력들이, 첫 번째 길과 두 번째 길 중 어디를 선택할 거냐에 대한 선택지도 아직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지금의 어떤 제3 세력들이 어떻게 이합집산하게 될지는 한 몇 달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공천 심사를 들어갈 예정이고 또 눈에 띄는 게 국민참여공천제 이런 타이틀인데 사실 친명 중심의 어떤 계파, 공천 계파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친명 중심의 계파 공천을 배제하겠다 이런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직접적으로는 이제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라고 하죠.

이 부적격 후보들을 골라내는 과정에서 생긴 잡음들이 이렇게 국민공천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은 꽤 제한적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친명 공천이라고 하지만 친명 공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 수도권 선거구에서 친명이라는 깃발을 든 후보가 유권자 아니면 권리당원 지지를 훨씬 더 세력을 빨리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나 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 같은 어떤 선전 기구들 내지는 자체적인 미디어들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공천 컷오프나 컷오프가 어떤 정치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앵커]

그 연장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실 징계가 어떻게 될 거냐 이것도 사실은 현재로서는 좀 관심거리 아니겠습니까?

[답변]

굉장한 관심거리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이제 친명 그룹에 대한 도덕성 기준을 어떻게 볼 것이냐 비명과 어떤 차이가 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첫 번째가 있고 두 번째는 지금의 공천이 결국은 이제 전국 단위에서 어떤 성폭력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공천을 주는 게 전국 단위 선거 판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가 어느 정도나 될 거냐 두 가지 문제겠죠.

당직 자격정지를 할 경우에는 공천권이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는 이제 당직 자격정지로 끝나지 않겠느냐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게 당원 자격 정지까지 가느냐 여부가 꽤 어떤 친명 공천 논란의 분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도 또 대표적 친명 인사로 꼽혀왔던 강위원 당대표 특보가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광주 서구가 격론지로도 분류됐는데 선거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 예측하십니까?

[답변]

여기에 대해서는 꽤 미지수인 게 일단 첫 번째는 강위원 후보가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한 조직이 과연 그게 꽤 큰 조직이 있느냐 이게 송갑석 후보를 압도할 만한 내지는 다른 후보가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만큼의 힘과 어떤 그 규모가 되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송갑석 현 의원의 우세가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당 지지도가 한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고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기여도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답변]

한동훈 효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말씀하신 게 이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이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36.6%에서 39.6%로 3.0%포인트 올랐는데요.

내용을 따지고 보면 여성 20대 50대를 중심으로 해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다들 국민의힘이 굉장히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던 계층 내지는 스윙보터들이 있던 계층이죠.

이런 문제는 결국은 이제 한동훈이라는 좀 더 젊고 세련된 우파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 우파가 국민의힘을 어느 정도 바꿀 거라는 기대 때문에 상승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것이 지금의 선거 구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는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아직 국민의힘 지지를 머뭇거렸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지지를 표현할 수 있는 내지는 투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그런 근거를 마련해 줬지만 전반적인 선거 구도,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 구도를 뒤집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기동 정치 경제 칼럼니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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