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강인’ 2골 맹활약…대한민국 아시안컵 첫 경기 3대 1 승리

입력 2024.01.16 (06:11) 수정 2024.01.16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결승 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그리고 김민재까지 최정예 전력을 모두 투입했습니다.

경기 초반 대표팀은 바레인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반칙을 범해 전반에만 김민재 등 무려 3명이 경고를 받았습니다.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표팀은 계속 측면을 공략했고, 결국 전반 38분 황인범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김민재가 전방으로 단번에 찔러준 공을 이재성이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했고, 황인범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황인범의 선제골로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6분 바레인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맞았습니다.

분위기가 쳐질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에이스 이강인이 곧바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11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가장자리를 꿰뚫는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이강인은 이어 후반 23분 또 한번 왼발로 추가골까지 터트리는 원맨쇼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골을 넣은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바레인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첫 경기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전반 3명에 후반에 조규성, 손흥민까지 총 5명이 경고를 받은 점은 향후 조별리그 일정에 불안요소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시 이강인’ 2골 맹활약…대한민국 아시안컵 첫 경기 3대 1 승리
    • 입력 2024-01-16 06:11:31
    • 수정2024-01-16 09:38:22
    뉴스광장 1부
[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바레인을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결승 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그리고 김민재까지 최정예 전력을 모두 투입했습니다.

경기 초반 대표팀은 바레인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반칙을 범해 전반에만 김민재 등 무려 3명이 경고를 받았습니다.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표팀은 계속 측면을 공략했고, 결국 전반 38분 황인범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김민재가 전방으로 단번에 찔러준 공을 이재성이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했고, 황인범이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황인범의 선제골로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6분 바레인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맞았습니다.

분위기가 쳐질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에이스 이강인이 곧바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11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가장자리를 꿰뚫는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이강인은 이어 후반 23분 또 한번 왼발로 추가골까지 터트리는 원맨쇼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골을 넣은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바레인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첫 경기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전반 3명에 후반에 조규성, 손흥민까지 총 5명이 경고를 받은 점은 향후 조별리그 일정에 불안요소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