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넘는 걸 번쩍”…무인택배함 통째로 트럭에 싣고 훔쳐가 [제보]

입력 2024.01.16 (15:32) 수정 2024.0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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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휴대전화 매장 앞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통째로 트럭에 실어 훔쳐갔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제보자 박병도 씨는 지난 12일 아침 가게 앞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리에 있어야 할 무인택배함이 통째로 없어졌기 때문인데요.

매장 특성상 1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휴대전화를 택배로 주고 받는 일이 잦았던 박 씨는 분실이 걱정돼 2주 전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택배가 아닌 무인택배함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놀란 마음에 CCTV를 돌려보자 12일 새벽 1시 20분쯤 트럭을 타고 온 한 남성이 20kg이 넘는 고철 무인택배함을 '번쩍' 들더니 차에 싣고 떠나는 모습이 영상에 남아있었습니다.

박 씨는 "영상으로 봤을 때는 노인분 같았다"며 "나 혼자도 들기 힘든 걸 번쩍 들어 훔쳐가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택배함에 '무인택배함'이라고 글자를 붙여놨고 바로 옆에도 'CCTV 녹화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고물이라고 오해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택배함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범인이 탄 화물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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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kg 넘는 걸 번쩍”…무인택배함 통째로 트럭에 싣고 훔쳐가 [제보]
    • 입력 2024-01-16 15:32:27
    • 수정2024-01-16 15:38:51
    제대로 보겠습니다
한 남성이 휴대전화 매장 앞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통째로 트럭에 실어 훔쳐갔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제보자 박병도 씨는 지난 12일 아침 가게 앞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리에 있어야 할 무인택배함이 통째로 없어졌기 때문인데요.

매장 특성상 1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휴대전화를 택배로 주고 받는 일이 잦았던 박 씨는 분실이 걱정돼 2주 전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택배가 아닌 무인택배함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놀란 마음에 CCTV를 돌려보자 12일 새벽 1시 20분쯤 트럭을 타고 온 한 남성이 20kg이 넘는 고철 무인택배함을 '번쩍' 들더니 차에 싣고 떠나는 모습이 영상에 남아있었습니다.

박 씨는 "영상으로 봤을 때는 노인분 같았다"며 "나 혼자도 들기 힘든 걸 번쩍 들어 훔쳐가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택배함에 '무인택배함'이라고 글자를 붙여놨고 바로 옆에도 'CCTV 녹화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고물이라고 오해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택배함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범인이 탄 화물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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