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이쁜아’라 부르며 스킨십…양산시의원 성추행 의혹 [오늘 이슈]

입력 2024.01.17 (10:29) 수정 2024.0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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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회의 한 의원과 시의회 직원 간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

직원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하자 시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한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또, 직원이 "엉덩이를 때린 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하자 "심하게 장난친 거 사과한다"는 답변을 보냅니다.

해당 시의원은 직원에게 '이쁜아', '최애'라고 부르며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전화할때마다 일찍 잔다', '자기 방에 오지 않는다며 섭섭하다'고 보내기도 합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의 남성 의원이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일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김 모 의원이 2022년부터 여러 차례 신체를 강제로 접촉하고, 원치 않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피해 여성은 하루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거부 반응 같은 것이 없었다"며,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언론에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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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17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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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회의 한 의원과 시의회 직원 간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

직원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하자 시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한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또, 직원이 "엉덩이를 때린 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하자 "심하게 장난친 거 사과한다"는 답변을 보냅니다.

해당 시의원은 직원에게 '이쁜아', '최애'라고 부르며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전화할때마다 일찍 잔다', '자기 방에 오지 않는다며 섭섭하다'고 보내기도 합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의 남성 의원이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일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김 모 의원이 2022년부터 여러 차례 신체를 강제로 접촉하고, 원치 않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피해 여성은 하루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거부 반응 같은 것이 없었다"며,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언론에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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