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안 국회 통과 기념행사 열어

인천광역시청은 오늘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봉락 시의회 부의장, 김교흥·허종식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각 구군 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천 행정체제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 관람과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드론으로 날리는 포퍼먼스가 열렸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는 인천 역사에 남을 중대한 발걸음이자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됐다”면서 “달라지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 또는 조정하는 동시에 종전의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행정구가 한 곳 늘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법률안은 이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될 예정입니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 시행일은 2026년 7월 1일입니다.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가칭 ‘구 설치준비단’을 구성해 조직과 인력, 자치법규를 조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