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2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전월대비 0.6%↑
입력 2024.01.18 (04:28)
수정 2024.01.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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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진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각 17일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천9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도 웃돌았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1%)와 의류·액세서리(1.5%)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3.0%) 판매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영향으로 가구(-1.0%)와 전자제품(-0.3%) 판매점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상쇄하진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가 연중 최대 소비대목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연말부터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도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다만, 계속되는 경기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많이 인하할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각 17일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천9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도 웃돌았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1%)와 의류·액세서리(1.5%)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3.0%) 판매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영향으로 가구(-1.0%)와 전자제품(-0.3%) 판매점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상쇄하진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가 연중 최대 소비대목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연말부터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도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다만, 계속되는 경기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많이 인하할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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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12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전월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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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18 04:28:50
- 수정2024-01-18 04:29:13
크리스마스 시즌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진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각 17일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천9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도 웃돌았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1%)와 의류·액세서리(1.5%)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3.0%) 판매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영향으로 가구(-1.0%)와 전자제품(-0.3%) 판매점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상쇄하진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가 연중 최대 소비대목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연말부터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도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다만, 계속되는 경기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많이 인하할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각 17일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천9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 달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도 웃돌았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1%)와 의류·액세서리(1.5%)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3.0%) 판매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영향으로 가구(-1.0%)와 전자제품(-0.3%) 판매점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상쇄하진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가 연중 최대 소비대목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연말부터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도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전망입니다.
다만, 계속되는 경기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많이 인하할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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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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