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키로…민주, 저출생 종합 대책 발표

입력 2024.01.18 (14:00) 수정 2024.01.18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다섯 번째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4호 공약으로 저출생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 행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태원 특별법은 "상임위와 본회의의 처리 과정에서 모두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며 "특별 조사 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 처리에 있어서 여야가 합의처리 해 온 관행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특별조사위 구성 조항도 야권 추천 7명, 국민의힘 추천 4명으로 돼 있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민주당에 특조위 구성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안을 갖고 재협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섯 번째 정치개혁 공약으로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4호 공약으로 저출생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380조 원 예산을 저출생 대책에 투입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며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출생의 가장 큰 이유는 자산과 소득 불평등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국가의 출산과 돌봄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에 대한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도울 거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키로…민주, 저출생 종합 대책 발표
    • 입력 2024-01-18 14:00:29
    • 수정2024-01-18 17:31:01
    뉴스2
[앵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다섯 번째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4호 공약으로 저출생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 행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태원 특별법은 "상임위와 본회의의 처리 과정에서 모두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며 "특별 조사 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 처리에 있어서 여야가 합의처리 해 온 관행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특별조사위 구성 조항도 야권 추천 7명, 국민의힘 추천 4명으로 돼 있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민주당에 특조위 구성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안을 갖고 재협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섯 번째 정치개혁 공약으로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4호 공약으로 저출생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380조 원 예산을 저출생 대책에 투입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며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출생의 가장 큰 이유는 자산과 소득 불평등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국가의 출산과 돌봄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에 대한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도울 거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